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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남쪽으로 바짝 접근…영월 멧돼지서 또 바이러스 검출

중앙일보

입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 연합뉴스

강원 영월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서 ASF 확인 #영월서 지난달 28일 이후 잇따라 발견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일대 수색 중 광역 울타리 밖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6마리를 검사한 결과 전날 오후 3시쯤 ASF 감염이 확인됐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야생 멧돼지 발견 위치는 지난달 28일 영월에서 처음 확인된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지점보다 600m~1㎞가량 남서쪽 또는 남동쪽이다.

 강원 최남단인 영월군에서 잇따라 ASF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홍경수 강원도 동물방역정책관은 “춘천 최남단 발생지점에서 약 90㎞, 인제 발생지점에서 80㎞ 정도 남쪽인 영월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돼 인접 지역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장 소독과 외부 울타리 점검, 농장 출입통제, 입산 제한 등 농장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ASF 바이러스 검출 지점에서 4.1㎞ 거리에 위치한 방역대 농가의 이동 제한 조치에 나섰다. 또 영월군과 인접한 원주, 횡성, 평창지역 양돈농가의 차단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10㎞ 방역대 안에는 5개 농가(영월 1개 농가·제천 4개 농가)에서 돼지 5060마리를 사육 중이다.

 충북도는 영월과 인접한 제천 4개 양돈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과 주변 도로를 소독했다. 이들 농가의 돼지를 대상으로 한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제천과 인접 지역인 단양의 17개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전화 예찰에 나서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영월·제천=최종권·박진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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