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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리뷰천車만별]⑪ M5가, 911이 부담스럽다면 - 2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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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리뷰 천車만별은 중앙일보 자동차팀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뷰가 협업해 제작하는 자동차 전문 연재 콘텐트입니다    

[10번째 리뷰] 포르쉐 vs BMW, 영암서킷에서 붙었습니다. 2편

예상대로 드래그 레이스와 랩 타임 측정에선 M550i의 승리. 하지만 전문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내놓은 ‘친환경 차’ 파나메라4-E 하이브리드의 매력은 일상에서의 스포츠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M550i 역시 일상 주행에서 불편한 M5의 훌륭한 대안. 서킷에선 괴물 같은 성능을, 일상 주행에선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면모를 보여준다.

포르쉐의 효자 911 같은 2인승 스포츠카는 활용성이 떨어진다. 포르쉐가 4인승 쿠페 파나메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마칸을 내놓는 건 이런 불편함을 덜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포르쉐에 돈을 벌어주는 효자 모델인 셈.

일상의 즐거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을 표방하는 BMW 5시리즈 중에선 가장 잘 달리는 모델이 M550i다. 일상에선 안락한 승차감과 뛰어난 연비를 선사하고, 트랙에선 괴물 같은 스포츠카로 변신한다. 일상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면 최고의 선택.

포르쉐도 전기차로 간다. 이미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선보였다. 파나메라4-E 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 브랜드의 스포츠 DNA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의 즐거움과 연비까지 잡았다.

M 세계관의 확장 과거에는 M3·M5처럼 ‘하드코어’한 고성능 모델을 내놓던 BMW가 M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M 스포츠 패키지처럼 스포츠 성을 가미한 모델부터, 하드코어 하진 않지만, 고성능을 발휘하는 M550i도 내놓는다. M340i, M440i처럼 일상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는 세계관의 확장인 셈.

TMI
· 파나메라4-E 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하지만 충전을 하지 않아도 일반 주행만으로 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긴 충전 시간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겐 좋은 선택.
· M550i는 바로 아래 등급인 540i와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4기통 터보 엔진인 540i와 비교하면 V8 엔진 사운드와 더 큰 출력이 장점이다. 이왕 투자한다면 M550i다.
· 파나메라4-E 하이브리드의 뒷좌석은 럭셔리 그랜드투어러(GT·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차량)급이다. 가족을 생각한다면 2인승 스포츠카보단 4인승 쿠페가 낫다.
· M550i에는 최신 5시리즈의 첨단 운전자 보조기능(ADAS)가 총망라돼 있다. 무선으로 휴대전화의 앱을 사용할 수 있고, 레벨2 수준의 신뢰도 높은 반자율 주행 기능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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