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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해, 구름 뒤에 숨겠네…랜선으로 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31일 대기가 맑아 2020년 마지막 일출은 비교적 또렷하게 관찰됐다. 그러나 2021년 첫 일출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각지의 해돋이 행사가 취소됐고, 강릉시 등 해맞이 명소에선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변을 통제했다. 뉴스1

31일 대기가 맑아 2020년 마지막 일출은 비교적 또렷하게 관찰됐다. 그러나 2021년 첫 일출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각지의 해돋이 행사가 취소됐고, 강릉시 등 해맞이 명소에선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변을 통제했다. 뉴스1

새해 떠오르는 첫해는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에 가려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새해 1월 1일은 강원 동해안만 맑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을 것”이라며 “새해 첫 일출을 또렷이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 흐리고 강추위

지난 30일부터 전라도와 충청 서해안에 눈을 내린 구름이 흩어지면서 전국이 31일부터 흐려진다. 강풍이 계속해서 불면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낮아 공기는 맑지만, 구름이 시야를 가릴 전망이다.

2021년 첫날 아침부터 강추위가 찾아온다. 1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8도, 춘천 영하 13도, 대전 영하 7도, 대구 영하 6도, 광주‧부산 영하 4도 등 영하 15~영하 1도 분포로 꽁꽁 얼어붙는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도, 대구‧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5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상권으로 올라 2020년 연말보다는 다소 풀린 날씨가 예상된다.

지난 29일부터 3일간 눈이 내리고 있는 전라도와 충청 서해안, 제주도는 새해 1월 1일 오후까지 눈이 계속해서 내릴 전망이다. 31일까지 전북 정읍 35㎝, 고창 23㎝, 전남 장성 19.8㎝, 광주 18.5㎝ 등 눈이 내려 쌓였고, 제주도 산지는 43.5㎝가 내렸다.

설악산 대청봉, 지리산 천왕봉 '일출 라이브'

2021년 1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새해 첫 일출을 또렷하게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21년 1월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돼, 새해 첫 일출을 또렷하게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해맞이 행사가 금지된 대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일출 명소에서 새해 첫해가 뜨는 모습을 실시간 중계한다.

오전 7시 30분 일출이 예상되는 덕유산 향적봉, 무등산 장불재를 시작으로 7시 30분 지리산 천왕봉, 7시 35분 설악산 대청봉 등의 일출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흐린 날씨로 대부분 지역에선 집 근처에서 해를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랜선 해돋이로나마 아쉬움을 달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 일출 명소 온라인 생중계 (일출 예상시간 5~10분 전부터 중계)
-덕유산 향적봉(오전 7시 20분) : 유튜브 라이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2f3trm0zJ0ibwhe_eLahCA

-무등산 장불재(오전 7시 20분) : 페이스북 라이브
 https://www.facebook.com/nationalpark.mudeungsan

-지리산 천왕봉(오전 7시 30분) : 인스타그램 라이브

https://www.instagram.com/knps_jirisan

-설악산 대청봉(오전 7시 35분) : 페이스북 라이브
https://www.facebook.com/Seorak.knp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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