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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차선, 59병상 규모 응급의료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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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내년 노원도봉권, 동작원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사진 서울시]

내년 노원도봉권, 동작원에서 운영을 시작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사진 서울시]

자영업자 위한 유급병가지원 11일→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서울의료원에 응급의료센터가 새로 생긴다. 시내 도로에는 빗길에도 잘 보이는 고성능 차선이 칠해지며, 동대문디지털프라자는 시민들을 위한 화상 스튜디오를 상시 개방한다. 새해 달라지는 서울의 모습이다.

새해 달라지는 서울, 50개 사업 발표 #9월엔 금천구 숙원 소방서 설립 #청년 취업 연계 컨설팅도 확대

 서울시는 “내년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제도 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2021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1월 초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사업은 총 50개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 쉬는 도시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뉜다.

 ◇안전한 도시=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내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59병상(응급의료센터 27병상, 중환자실 12병상, 일반병상 20병상) 규모로 6병상은 음압 병실이다. 9월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소방서가 없던 금천구에 소방서가 생긴다. 1월부터는 야간 빗길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현재보다 3배 밝은 고성능 차선도색을 도로에 적용한다.

고성능 차선도색을 적용한 도로. [사진 서울시]

고성능 차선도색을 적용한 도로. [사진 서울시]

 ◇따뜻한 도시=근로기준법상 유급 병가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유급병가지원 제도가 달라진다. 1월부터 기존 최대 11일간(하루 8만4180원) 지원에서 최대 14일간(하루 8만5610원)으로 일수와 금액이 늘어난다. 자세한 내용은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질병관리과에서 알 수 있다.

 또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사업인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icare.seoul.go.kr)를 노원·도봉권, 동작권에 각 1개씩 운영한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 생태친화어린이집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꿈꾸는 도시=4월 동대문디지털프라자에 구축하는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은 각종 비대면 행사를 열 수 있게 돕는다. 내년 2월부터 누구나 대관(02-2133-2704/02-2153-0098)할 수 있다. 청년들을 위한 서울청년센터 ‘오랑’은 광진(1월), 서초(4월), 성북(9월)에 추가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만 19~34세다.

내년 4월 조성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사진 서울시]

내년 4월 조성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 [사진 서울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실업 해소 프로젝트도 시행해 디지털·퍼포먼스 마케팅 관련 직무교육, 취업 연계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용 신청은 2021년 1월 11일~2월 17일 홈페이지(https://digitalmkt.kpc.or.kr)에서 할 수 있다.

 ◇숨 쉬는 도시=4월 조성하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새로운 광화문 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 7017, 서울역 등과 걷는 길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10월 완공 예정인 새로운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서울 대표 보행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 ‘ebook(http://ebook.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종이책자는 서울시 본청, 산하기관, 구청, 동주민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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