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이번엔 석사 논문 표절 의혹..."표절률 52%"

중앙일보

입력 2020.12.29 15:44

업데이트 2020.12.29 16:10

설민석씨. [페이스북 캡처]

설민석씨. [페이스북 캡처]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역사 강의 방송에서 왜곡 논란을 부른 설민석씨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29일 설씨의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을 입수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설씨의 논문은 747개 문장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로 파악됐다. 아울러 '카피킬러'는 설씨가 약 40편의 논문을 표절했을 것으로 의심했다. 설씨가 표절과 짜깁기로 석사논문을 작성했을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설민석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2010년 논문. [논문 캡처]

설민석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2010년 논문. [논문 캡처]

특히 '카피킬러'는 설씨의 논문 '제5장 결론 및 제언' 부분과 2007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결론 부분이 100%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A4용지 한장 분량에 달하는 결론 부분이 한 대학원생의 앞선 논문과 동일했다는 주장이다.

설씨는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엔 자신이 진행하는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대학 현장에서는 표절률 20% 미만을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가수 홍진영씨의 석사 논문도 최근 '카피킬러' 검사에서 표절률이 74%라는 결과를 받았다. 조선대는 홍씨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 짓고 학위를 취소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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