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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 고품격 클래식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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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에 KBS교향악단과 함께할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뉴욕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왼쪽부터). [사진 KBS교향악단]

2021시즌에 KBS교향악단과 함께할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뉴욕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왼쪽부터). [사진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2021시즌 프로그램과 출연자를 공개했다. 1월에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으로 2021년 시즌을 연다. 2월의 보로딘 ‘교향곡 제2번’, 5월의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9월의 차이콥스키 ‘관현악 모음곡 제3번’, 10월의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제5번’은 러시아 작곡가의 강렬하면서 아름다운 선율로 많은 클래식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그램들이다.

KBS교향악단

그동안 KBS교향악단이 연주하지 않았던 곡도 시도한다. 2월에는 박종호의 협연으로 팔라우의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레반티노 협주곡’이 국내 초연된다. 3월의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 9월의 글라주노프 ‘사계 중 가을’은 실연을 접할 기회가 드물어 관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 팬을 만나지 못한 지휘자와 협연자가 내한한다.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본 오페라하우스 음악감독 카프탄이 5월에 내한한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한 브람웰 토베이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6월에 무대에 올린다. 뉴욕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은 10월에 베토벤과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지휘자 정명훈(8월)과 요엘 레비(9월)는 KBS교향악단의 역대 상임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하고자 2021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

KBS교향악단은 2021시즌에 세대별·국가별 스타를 총망라한다. 특히 피에타리 인키넨, 안토니오 멘데스 같은 1980년대생 젊은 지휘자들이 자기의 무대를 확장하고, 여기에 KBS교향악단과 지휘자 데뷔 무대를 앞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가세하는 점이 주목된다.

KBS교향악단은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통해 수신료의 가치를 구현하고 시청자와 함께하는 국민의 오케스트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상반기 시즌 티켓은 오늘(29일)부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하반기 티켓은 내년 5월 오픈 예정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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