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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가디언 선정 세계축구선수 랭킹 22위

중앙일보

입력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한 뒤 특유의 사진 찍기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한 뒤 특유의 사진 찍기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8ㆍ토트넘)이 영국 권위지 가디언이 선정한 2020년 세계 남자축구 선수 순위에서 22위에 올랐다.

최근 3년 간 78위→19위→22위 #1위는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손흥민 단짝' 케인은 20위

손흥민은 25일 가디언이 발표한 올해 랭킹에서 22번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2012년부터 매해 세계축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축구선수 상위 10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손흥민은 2018년 78위에 올라 이 순위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해 19위에 올랐고, 올해도 엇비슷한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의 가치를 입증했다. 올해 발표한 상위 100명의 축구선수 중 아시아 출신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가디언은 전 세계 71개국 241명의 평가단에게 투표를 맡겼다. 각자가 1위부터 40위까지 선정하면, 각 순위별로 서로 다른 점수를 부여해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랭킹을 구성했는데, 손흥민은 214명의 투표인단 중 208명에게서 표를 받았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2020~21시즌 뜨거운 출발을 보였다.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1위의 영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게 돌아갔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55골을 몰아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제쳤다. 이 상이 제정된 이후 메시와 호날두 이외의 선수가 1위에 오른 건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후 레반도프스키가 두 번째다. 지난해 1위였던 메시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호날두는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와 사디오 마네(리버풀)이 4위와 5위에 올라 ‘톱5’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 다 실바(파리생제르맹),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로 구성됐다.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은 20위로 손흥민의 순위와 엇비슷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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