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디어텍, 3분기 AP 시장 깜짝 1위...삼성은 4%P 하락

중앙일보

입력 2020.12.25 09:59

전년 동기 대비 올 3분기 전 세계 AP 시장 점유율 변동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년 동기 대비 올 3분기 전 세계 AP 시장 점유율 변동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대만 미디어텍이 퀄컴을 제치고 3분기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주요 AP 업체 중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칩셋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올 3분기 AP 시장에서 점유율 31%로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디어텍은 저가(100~250달러) 스마트폰 시장과 중국 및 인도, 중남미 같은 지역에서 성장하며 가장 큰 스마트폰 칩셋 공급 업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TSMC가 제작한 저렴한 미디어텍 칩셋은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 화웨이의 부재로 생긴 공백을 빠르게 메울 수 있는 첫 번째 옵션이었다”고 분석했다.

퀄컴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9%로 2위로 밀렸다. 하지만, 5G 스마트폰만 따지면 점유율 39%로 시장을 주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분기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3분의 1이 5G를 지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퀄컴이 4분기에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하이실리콘·애플과 같은 12%에 그쳤다. 같은 기간 애플은 1%포인트 올랐고, 하이실리콘은 변동이 없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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