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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협회 전무, 울산 현대 새 사령탑 맡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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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협회 전무가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가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연합뉴스]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프로축구 울산 현대 사령탑에 오른다.

내년 K리그1 우승 중책 맡아

울산 구단은 24일 "팀의 제11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고, '원 팀'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감독이다. 2021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울산 현대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울산은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앞서 끝난 K리그1과 FA컵에선 모두 전북 현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울산은 내년 리그 우승까지 노린다.

홍 전무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이다. 주장이었다. 지도자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수확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끈 홍 전무는 2016년 1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잠시 맡은 뒤, 2017년 11월부터 행정가로 변신해 축구협회 전무를 지냈다.

이 기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 성과를 냈다. 홍 전무는 다음주까지 축구협회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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