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읍소했다.
정 총리는 "내일부터 성탄 연휴가 시작된다. 모임과 만남으로 거리가 붐빌 시기"라며 "올해만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을 줄이고 만남도 후일을 기약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급박했던 수도권 중환자 병상 상황이 조금씩 나이지고 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도 계속 줄고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위중증 환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증가세가 완화됐지만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는 이번 연휴 기간전담관제를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의 방역수칙이 잘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