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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0호골 다음 기회로...토트넘은 리그컵 4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 도전을 다음경기로 미뤘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토트넘 100호 골 도전을 다음경기로 미뤘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트트넘 공격수 손흥민(28)이 아쉬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토트넘 100호 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아쉬운 판정으로 득점 취소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각)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중계화면 상 손흥민의 위치는 온사이드로 보였다. 하지만 리그컵은 8강까지는 바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판정 번복도 없었다. VAR은 4강부터 가동됐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날까지 5시즌 동안 99골을 넣었다. 한 팀에서 100골은 공격수 구단의 레전드가 되기 위한 첫 조건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개러스 베일 대신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전반 베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벤 데이비스와 케인의 연속 추가골로 스토크시티를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이날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빠른 시간 내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주전 대부분이 장시간 경기를 뛰었다. 당초 의도했던 체력 안배엔 실패했다. 토트넘은 28일 울버햄튼, 31일 풀럼, 내달 2일 리즈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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