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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투게더 팝업스토어·미니어처 … 혁신적 마케팅과 제품으로 시장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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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지난해 투게더 미니어처 출시에 맞춰 운영한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 19일간 무려 2만여 명이 다녀갔다. [사진 빙그레]

빙그레가 지난해 투게더 미니어처 출시에 맞춰 운영한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 19일간 무려 2만여 명이 다녀갔다. [사진 빙그레]

‘엄마 아빠와 함께 투게더, 투게더~ 사랑이 담긴 아이스크림 투게더~’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귀에 익숙한 빙그레 ‘투게더’의 CM송 멜로디와 가사다. 투게더는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개수 약 6억 개, 연 매출 약 400억원으로, 떠먹는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빙그레

최근 국내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서면서 소용량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빙그레는 투게더 출시 45년 만인 지난해, 기존 제품(900mL) 대비 3분의 1 용량(300mL)인 오리지널 투게더 미니어처를 출시하고 소용량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투게더 미니어처는 오리지널의 레시피를 적용하되 용량만 줄인 1인용 제품이다. 현재 투게더는 ▶투게더 바닐라 ▶투게더 다양한 맛 5종(스트로베리밀크·초콜릿밀크·프로즌요거트블루베리·흑임자·프럴린앤아몬드) ▶투게더 시그니처 2종 (더블샷바닐라·시그니처그린티라떼) ▶투게더 미니어처의 총 9종이 판매되고 있다.

빙그레는 투게더 미니어처 출시에 맞춰 투게더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를 운영했다.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는 팝업스토어로서는 이례적으로 19일간 약 2만여 명이 다녀갔다. 당시 인스타그램의 투게더 관련 해시태그는 1만4000여 개에 달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혁신적인 마케팅 덕분에 2015년부터 다소 정체를 보였던 투게더 매출은 2018년 3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00억원에 이르렀다.

한편 투게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빙그레 공익재단은 지난해 12월 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빙그레는 이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이 포함된 총 1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빙그레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제작·방영하고 있다. 이 영상은 독립유공자의 뜻을 기리며 후손에 감사를 전하자는 주제로 구성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게더는 본격적인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한 대표 제품으로 오랜 기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며 “대표 브랜드로서 정체성은 지켜가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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