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기 신용카드 톱10…생활 밀착 뜨고 마일리지 졌다

중앙일보

입력 2020.12.22 11:40

올해 신용카드 시장에서는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지고, 생활밀착형 카드가 부상했다. 알짜카드 여러 종이 단종되면서 인기 순위의 변동도 컸다.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가 2020년 인기 신용카드 순위를 22일 발표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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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실적 안 보는 카드가 대세

2019년 1분기부터 줄곧 1위를 차지했던 ‘롯데카드 라이킷펀’이 단종되면서 신한카드가 2017년 총결산 이후 3년 만에 1위에 올랐다.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신용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2020년 인기카드 총결산. 카드고릴라

2020년 인기카드 총결산. 카드고릴라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 20위권에 들었던 카드 중 6종이 단종되면서 총결산 순위는 큰 변동을 보였다. 1위는 ‘신한카드 딥드림’이 차지했다.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딥드림은 2019년 총결산부터 2020년 1분기, 상반기 결산까지 매번 2위에 그치다 드디어 1위에 올랐다. 신한카드가 1위에 오른 것은 ‘신한 미스터라이프카드’가 1위를 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2위는 ‘삼성카드 탭탭오’가 차지했다. 커피와 쇼핑에 특화된 옵션 패키지를 매달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3위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다. 2020년 상반기 결산 대비 6계단이나 상승한 미스터라이프는 공과금·편의점·마트·주유 등 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4위는 무조건 할인 카드인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 5위는 온라인쇼핑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생활 할인을 선택할 수 있는 ‘NH농협 NH올원 파이카드’가 차지했다.

6위 역시 무조건 할인 카드인 ‘롯데 로카클래식’, 7위는 스타벅스가 최대 60% 할인되는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이었다. 8위는 20위권 내 유일한 항공 마일리지 카드이자 무조건 적립 카드인 ‘삼성카드& 마일리지플래티넘)’이 올랐다. 9위는 교통·통신·주유 등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다담카드’, 10위는 무조건 할인 카드인 ‘롯데 라이킷올’이 차지했다.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인기 검색어 차트. 카드고릴라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인기 검색어 차트. 카드고릴라

소비자는 ‘교통·통신·쇼핑’ 할인 원했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이 되고, 교통·통신·마트·커피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순위권에 다수 올랐다. 소비자들이 검색한 카드 혜택 키워드 순위도 통신·교통·쇼핑·마트 순이었다. 지난해 20위권 내 총 4종을 차지했던 항공 마일리지 카드 중에서는 ‘삼성카드&마일리지플래티넘’ 1종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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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권 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곳은 신한카드(5종)였으며 KB국민카드(4종), 삼성카드(3종), 롯데카드(3종)가 뒤를 이었다. 올해 출시된 신상 카드 중 20위권에 안착한 인기카드는 ‘롯데 로카클래식(6위)’, ‘롯데 라이킷펀플러스(11위)’, ‘삼성카드 6 V4(15위)’, ‘하나 모두의쇼핑(16위)’ 등 4종으로, 롯데카드는 ‘라이킷펀’의 단종에도 불구하고 신상 카드들을 높은 순위에 올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금액이 들쑥날쑥해도 전월 실적 관계없이 매달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알짜카드의 단종이 많았던 만큼 신규 출시도 활발했다. 내년 1분기 랭킹에서는 신규카드들의 접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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