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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용구 겨냥 “민주 달건이…너절한 인생부터 개혁해라”

중앙일보

입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How's)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북카페(How's)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탈진실의 시대’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겨냥해 “민주 달건이(건달)들의 인생철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조국 일가 수사’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 4월 한 술자리에서 윤 총장에게 “조국 압수수색은 정치 수사였다”, “표창장은 강남에서 돈 주고 다들 사는 건데 왜 수사했느냐”, “형이 정치하려고 국이형(조국 전 장관) 수사한 것 아니냐”, “형만 아니었으면 국이형 그렇게 안 됐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민주 달건이들의 인생철학을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표창장 몇십 만 원에 사서 딸 부정입학 시키는 범죄가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런 의식을 가진 자가 무려 법무부의 차관을 한다. 이 잡것들아, 개혁 운운하기 전에 너희들의 너절한 인생부터 개혁해라”라고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초대 공수처장을 다룬 드라마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육갑을 떨어라. 여기가 북한인가”라며 “민변 출신이 정의롭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표창장 몇십만원 주고 사서 딸 의대 보내고, 사모펀드 해서 강남에 건물도 사고 새빨간 거짓말로 타인을 음해하고 술 먹고 택시 기사 폭행도 좀 하고. 뭐, 이런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민주 건달’이라는 표현은 지난 19일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가 처음 꺼냈다. 홍 전 대표는 586 운동권 출신들을 향해 “제대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 건달”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누구를 위한 것이냐”라며 “‘윤석열만 제거하면 된다. 싫으면 내 편에 서라’ 하는 게 검찰개혁이 돼 버렸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홍세화 선생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민주 달건이들에게 포문을 열었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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