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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형 폐수처리 장치에 세종대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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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특허기술상 시상식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김종윤 중앙일보 편집국장(왼쪽)과 김용래 특허청장이 화면에 보이는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진영 기자

특허기술상 시상식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김종윤 중앙일보 편집국장(왼쪽)과 김용래 특허청장이 화면에 보이는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진영 기자

특허청과 중앙일보는 지난 1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2020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공동으로 주최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세종대왕상은 수(물)처리 전문기업인 부강테크의 ‘고농도 질소 오·폐수 처리장치’를 선정했다. 정일호 부강테크 대표는 “20년 넘게 환경사업에 종사하며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며 “에너지 절감형 폐수처리 시설을 보급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강테크, 특허기술상 받아 #충무공상은 아모레퍼시픽

2등에 해당하는 충무공상은 아모레퍼시픽이 받았다.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순수 비타민C의 효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석영상은 파인디앤씨(피난 대피장치)와 크레아큐브(사칙연산이 가능한 큐브)를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에스지디자인(휴대전화 케이스)과 레티널(증강현실용 광학장치)은 홍대용상을 수상했다. 디자인상에 해당하는 정약용상은 프리젠트(변기 커버)가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행사에는 김용래 특허청장과 김종윤 중앙일보 편집국장만 시상자로 참석했다. 수상기업 소속 12명은 각자의 공간에서 모니터 앞에 앉아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김 청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하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를 선도하기 위해선 발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특허기술상은 1992년 제정했고 매년 두 차례 시상한다. 올해 상반기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대신 하반기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자 모두에게 상을 줬다. 수상기업엔 상금과 함께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준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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