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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고소현도 함께...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중앙선데이

입력

2020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온라인 콘서트 #12월 20일(일) 저녁 7시 네이버 TV 세종문화회관 채널

한국형 엘시스테마의 대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올해는 온라인 콘서트로 열린다. 20일 저녁 7시 네이버 TV 세종문화회관 채널에서 중계되는데, 지난달 7일 세종체임버홀에서 무관중으로 촬영된 영상이다.

2020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2020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2010년 창단한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이 문화로부터 소외된 아동, 청소년에게 단편적인 음악 교육에서 벗어나 특화된 예술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벽산엔지니어링이 이들의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새롭게 편곡한 캐롤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고소현, 첼리스트 여윤수가 특별히 함께 무대를 꾸며 관심을 모은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세 연주자들로부터 연주 지도를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연습하며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서울대 교수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와 비발디 ‘사계 중 겨울 2악장’을 협연한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은 객원악장으로 참여해 바이올린 특유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를 들려준다. 13세에 대관령 국제음악제 협주곡 콩쿠르 우승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여윤수는 “음악 연주에 있어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의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벽산엔지니어링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수 많은 개인의 참여”라면서 관심을 호소했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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