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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 수상

중앙일보

입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 한진그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오른쪽)과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 한진그룹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이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조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 통상장관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물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지난 2010년 제정된 명예 훈장으로 공헌도에 따라 금ㆍ은ㆍ동 3단계로 나뉜다.

이번 외교공로 훈장 금장은 대한항공이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의 수송을 도운 공로로 받은 것이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재한 프랑스인이 고국을 찾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가교 역할을 해왔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인천~파리 노선에 주 3회 직항편을 투입하고 있다.

조 회장은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금장이라는 영예로운 수훈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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