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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내년 상반기 한국 서비스 개시···“한국 중요한 지역”

중앙일보

입력

[사진 스포티파이]

[사진 스포티파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업체인 스포티파이가 17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에 한국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한국 지사 스포티파이코리아를 설립한 뒤 국내 온라인 광고 대행사를 선정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만드는 등 서비스 개시를 준비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시장 중 한국의 규모는 6위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 “‘전 세계 수백만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 활동을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십억의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전했다.

2008년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92개 국가 3억2000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케이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후 스포티파이 플랫폼 상 케이팝의 이용자 청취 비중은 2000% 이상 증가했다. 현재까지 케이팝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들로부터 1800억번 이상 스트리밍됐고, 1억2000만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오늘날 케이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들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 중동 등을 포함해 전 세계 64개국에 현지화돼 있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 알렉스 노스트룀은 “음악,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론칭을 통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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