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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캄캄한 터널 저 끝에서 가느다란 빛 보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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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에서 '코로나 우울 극복: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에서 '코로나 우울 극복: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지금은 캄캄한 터널을 지나왔는데, 저 끝에서 가느다란 빛이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인완산 초소책방 ‘더숲’에서 열린 제 29차 목요대화에서 ‘언제쯤 국민들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 빛이 정말 환한 빛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초 치료제가 나오면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고,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내년 1분기부터 맞을 수 있다”며 “그러면 지금까지 겪어온 고통의 시간 반절 정도면 터널의 끝에 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사회가 ‘K방역’이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해주니 오히려 더 걱정”이라며 “나무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코로나19 극복까지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잘 유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에서 '코로나 우울 극복: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를 주제로 목요대화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지선 교수, 가수 솔비, 정세균 국무총리,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종범 작가, 프로레슬러 김남훈씨. 뉴시스

17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에서 '코로나 우울 극복: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를 주제로 목요대화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지선 교수, 가수 솔비, 정세균 국무총리,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종범 작가, 프로레슬러 김남훈씨. 뉴시스

한편 이날 목요대화의 주제는 ‘코로나 우울 극복:누구도 외롭지 않은 사회’였다. ‘제4회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 온라인 개막식과 연계해 열렸다. 정 총리를 비롯해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교수,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참여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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