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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올해 고소득 셀럽 1위는 카일리 제너…BTS 47위”

중앙일보

입력

카일리 제너. EPA=연합뉴스

카일리 제너. EPA=연합뉴스

미국의 리얼리티 TV쇼 스타로 유명한 카일리 제너가 올해 전 세계 셀럽(대중의 관심거리가 되는 유명인사) 중 소득 1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2020 세계 고소득 셀럽 100’ 명단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한 카일리 제너의 1년간 수입(세전 기준)은 5억9000만 달러(약 6449억원)인 것으로 제시됐다.

이어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1억7000만 달러)가 2위였고 테니스 선수 로제 페더러(1억630만 달러)가 3위를 차지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500만 달러)와 리오넬 메시(1억400만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영화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9700만 달러), 축구선수 네이마르(9550만 달러), 영화배우 하워드 스턴(9000만 달러),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8820만 달러), 영화배우 드웨인 존슨(8750만 달러)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방탄소년단 제임스 코든 쇼

방탄소년단 제임스 코든 쇼

방탄소년단(BTS)은 47위(500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BTS가 2019년에 메탈리카를 제외한 그 어떤 미국 그룹보다 많은 공연수익을 올렸다며 올해 여름으로 예정된 이들의 미국 대형 콘서트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이 그룹의 활동에 지장을 줬다고 평가했다.

BTS를 빼면 올해 명단에 오른 아시아 출신 셀럽은 80위인 홍콩 배우 성룡(4억 달러)과 90위인 일본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3740만 달러) 정도다.

포브스는 이번 고소득 셀럽 상위 100명의 총수입은 61억 달러로, 2019년 명단 때보다 2억 달러 줄었다면서 2016년 이후 첫 감소세라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와 콘서트 취소, 영화 개봉 연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브스는 여러 데이터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셀럽을 선정했으며 이번 집계에서 수입 산정 기간은 201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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