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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지역 아동양육시설 찾아 이색 ‘크리스마스 돈까스’ 선물

중앙일보

입력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16일 오후 6시, 교내에 상주하는 푸드코트 업체인 돈까스 전문점 ‘하즈벤’과 함께 사회복지법인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이 시설에서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색 '크리스마스 돈까스’ 선물을 즉석요리해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돈까스’ 선물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아동시설에 대한 기부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의 아동들에게 평소 좋아하는 음식의 하나인 돈까스를 선정해 맞춤형 저녁식사를 대신하는 특별요리 선물로 시설을 방문해 진행됐다.

대학관계자는 “이번 나눔 켐페인으로 진행된 '크리스마스 돈까스'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의 추천을 받아 지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따뜻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됐다며 이 소식을 접한 교내 구성원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아산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아동양육시설 ‘아인하우스’에서는 대학 관계자와 조선행 하즈벤 대표 부부, 현지 시설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이곳에서 생활하는 41명의 아동들과 25명의 근무자들에게 제공할 약 80명분의 돈까스 요리 준비로 분주했다. 조리실과 식당 현장 분위기를 감지한 아동들도 설레임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되는 특별한 선물에 흥분된 표정들로 가득했다.

이번 나눔 캠페인에 동참한 교내 푸드코트 돈까스 전문점 ‘하즈벤’ 조선행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아동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현장에서 요리하며 봉사하는 기분이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

박준범 아인하우스 원장은 ”외부기관에서의 방문과 교류가 원활해야 하는데 상황이 너무 안 좋고 사회적 분위기와 경제까지도 어렵다보니 모든 것이 위축된 상황이다”라며 “그래도 대학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생각하고 특별한 음식으로 나눔에 앞장서 주셔서 너무 따뜻하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대학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산시와 기관간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기력해졌을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재학생 온라인 홍보대사 ‘나누미’ 회원들이 사랑의 럭키드로우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130만원을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마련, 아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순천향대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이웃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역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기로 협약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

한편, 아산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아동양육시설 아인하우스는 1957년 3월 뿌란나애육원으로 출발해 2006년 6월 환희애육원으로 시설명칭을 변경했고, 2018년 8월에 현재의 ‘아인하우스‘로 변경을 거듭, 2019년 8월에는 박준범 제7대 원장이 취임하면서 다목적관 2동에 대한 신축을 통해 시설기능을 보강하는 등으로 환경개선 등을 통해 아동양육시설로 부족함이 없도록 시설기능을 강화해 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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