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 도착한 한 감찰부장은 “판사문건 누구한테 받으셨냐”, “증인 출석 계기가 무엇이냐”, “어떤 내용 증언할거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만 거듭 반복했다.
앞서 한 감찰부장이 지휘한 대검 감찰부는 이른바 '판사 문건'의 추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을 '성명불상자'로 입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1차 기일에 불참했던 윤 총장은 이번 2차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는다. 이날 심의에서는 지난 기일에 채택된 증인 8명에 대한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증인으로는 한 감찰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8명이 채택됐다. 류 감찰관도 이날 징계위 2차 심의에 출석했다. 이 가운데 일부 증인은 출석이 불투명한 상태다.
함민정·강광우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