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나홀로’ 대형 아파트 지금이 처분 기회, 평수 줄여 이사를

중앙일보

입력 2020.12.15 00:04

업데이트 2020.12.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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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윤모(49)씨. 개인 사업을 하는 남편과 대학생, 고등학생인 자녀 2명을 키우고 있다. 남편은 매월 1000만원 수준의 수입을 올리지만, 사업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원리금 상환으로 매달 400만원이 지출되다 보니 늘 현금이 부족하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수입이 줄고 있고 앞으로 사업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무리하게 구입해 거주 중인 아파트를 처분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매월 130만원가량 지출하는 보험료도 부담이 된다. 가입 중인 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좋을지 궁금하다.

순자산 8억 40대 개인사업자
코로나로 수입 줄어들었는데

윤씨는 70평대 아파트를 매도하고 평수를 줄여 30평형대 아파트로 이주하는 것이 좋겠다. 수입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130만원 수준의 보험료가 부담되므로 감액제도를 이용해 보험료를 줄이거나 연금으로 전환하는 걸 추천한다.

재산리모델링 12/15

재산리모델링 12/15

◆수요 느는 대형 아파트 매도 타이밍=윤씨가 지난해 광진구에 매입한 아파트는 층별 1세대씩 총 9세대로 구성된 ‘나홀로’ 아파트다. 지하철역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한강을 남향으로 바라보는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다. 255㎡ 대형 평형으로 시세는 13억원 수준이다. 3.3㎡당 단가는 낮은 편이고, 세대수가 적은 대형 평형 나홀로 아파트라서 관리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현시세는 역세권 30평형대 아파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같은 값이면 관리비 부담이 크고 거래도 쉽지 않은 나홀로 아파트보다는 수요가 많은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대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어 매매하기가 수월해졌다. 거주 아파트 처분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윤씨에게 매각 후 평수를 줄여 환금성이 좋은 주변 아파트로 갈아타는 걸 추천한다.

◆지출 부담 큰 보험료, 감액제도 활용=윤씨는 현재 사업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와 원리금 상환에 따른 지출이 많아 현금성 자산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종신보험, 보장성 보험 등에 130만원가량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80만원 수준으로 줄이자. 윤씨는 10여년 전 가장이 사망했을 때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유지를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사망 보험금이 높은 만큼 보험료 지출이 큰 상황이다. 사망보험금 규모를 줄여 보험료를 낮추는 감액제도를 활용해 노후자금을 늘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절약한 보험료 가운데 35만원은 연금저축에 가입하고 나머지는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하자. 다만 보험료를 감액한 만큼 보험계약 일부가 해지 처리되면서 보장 내용도 줄어들게 된다. 이게 싫으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 보험에서 연금을 지급하는 연금 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보장성 보험에서 연금 보험으로 전환하면 사망보장 금액이 아닌 납입 금액이 연금 지급 기준이 된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허혁재, 박창운, 이현종, 이은하(왼쪽부터)

허혁재, 박창운, 이현종, 이은하(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허혁재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부동산수석컨설턴트, 박창운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구로 WM 선임매니저, 이현종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선임매니저, 이은하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세무사

◆  후원=미래에셋대우·하나은행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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