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소년중앙] 유럽에 간 듯, 비행기 탄 듯···좀 더 안전하게 즐기는 여행

중앙일보

입력 2020.12.14 09:00

여행 못 가 답답한 마음 색다른 여행으로 풀어볼까요

코로나19시대,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한국의 작은 스위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를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 왼쪽부터 김윤하(경기도 매봉초 6) 학생기자‧윤현지(서울 잠신초 5)‧조성언(대전 금성초 6) 학생모델,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코로나19시대,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한국의 작은 스위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를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 왼쪽부터 김윤하(경기도 매봉초 6) 학생기자‧윤현지(서울 잠신초 5)‧조성언(대전 금성초 6) 학생모델,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바꿔놓은 것 중에는 여행도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길이 막힌 지 벌써 9개월이 지났죠. 비행기에 오를 때의 설렘, 낯선 도시에 도착하고 두근거리는 감정이 그리운 사람들도 많을 텐데요. SNS에는 지난 여행 사진을 업로드하고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이번 주 소중에서는 여행 욕구도 채우고 해외를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올해 겨울방학에는 코로나 상황에 맞춰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선택해 즐겨보세요.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김윤하(경기도 매봉초 6) 학생기자·윤현지(서울 잠신초 5)·조성언(대전 금성초 6) 학생모델

PART 1 여행인 듯 여행 아닌 이색 여행법

코로나19로 여행이 힘들어지면서 진짜 여행은 아니지만 마치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요즘 항공사들은 ‘도착지 없는 비행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비행기로 돌아다니며 구경하듯 상공을 빙글빙글 돌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무착륙 여행, 관광 비행이라고도 불리죠. 대만과 호주, 일본에서 열풍을 불렀고 국내에서도 지난 10월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A380 한반도 일주비행’이 성황리에 끝났죠. 정부가 최근 도착지 없는 국제관광비행 상품에도 면세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후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인천공항을 출발해 부산, 일본 미야자키, 제주 상공을 구경하고 돌아오며 일반 여행자와 똑같은 면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거죠.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는 ‘여행갈까요’ 전시장 내부 모습.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는 ‘여행갈까요’ 전시장 내부 모습.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는 ‘여행갈까요’ 전시도 내년 3월 1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뚝섬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 미술관이 아닌 실제 공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전시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의 느낌과 설렘을 가지고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비행을 마치면 실제 작가들이 여행 또는 생활하면서 표현한 작품들이 있는 전시장에 도착하는데요. 작가들이 여행에서 경험한 감동을 관람객과 공유하면서 여행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리고 여행에 대한 향수를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모습이죠. 뚝섬미술관 이루다 큐레이터는 “곧 다가올 미래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떠날 여행지가 없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여행의 즐거움 이외에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들리는 공항 소음, 여권과 보딩패스로 디자인된 티켓 등으로 인해 입구에서부터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큐레이터는 “여행 가기 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카메라를 꼭 지참해 여행을 온 것처럼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겨달라”고 관람팁을 전했습니다.

일본에서 사연을 신청한 사람들의 캐릭터 인형이 대신 제주여행을 다니는 모습.

일본에서 사연을 신청한 사람들의 캐릭터 인형이 대신 제주여행을 다니는 모습.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떠오른 이색 여행법 중 하나는 ‘인형 투어’. 인형이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는 일종의 대리 여행이에요. 특히 일본에서 캐릭터 인형에 인격을 부여하고, 이 인형의 일상과 여행을 SNS로 소개하는 문화 현상이 인기를 끌고 있죠. 오사카 태권도장의 캐릭터 수달 ‘한수’ 등 10개의 인형이 최근 홍대·동대문 등 서울의 인기 관광지를 찾아 찍은 사진은 SNS에서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어요.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도내 일원에서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릭터 인형이 대신 떠나는 제주여행’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할 때는 랜선 여행을 떠나보세요. 이날치 밴드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협업한 한국관광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는 흥겨운 춤사위를 벌이는 모습이 입소문 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유튜브로 서울‧부산‧전주‧강릉‧목포‧안동을 둘러볼 수 있죠. 해외 관광청들은 주요 여행지의 풍경을 홍보하는 캠페인 영상을 대부분 공개하고 있습니다. 독일·체코는 도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콘텐트를 선보이고, 두바이 관광청은 이국적인 중동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알 시프와 사막을 보여주며 황홀한 경험을 선사하는 스카이다이빙 등의 액티비티를 소개하죠.

1920년대 프랑스 파리의 밤을 떠돌 수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

1920년대 프랑스 파리의 밤을 떠돌 수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

미국 LA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라랜드'.

미국 LA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라랜드'.

윈도 스와프 홈페이지(window-swap.com)에 들어가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캐나다 밴쿠버, 인도 캘커타 등 세계 도시의 창문 밖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여행 중 숙소에서 잠시 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유명 도시가 나오는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좋겠죠. 이탈리아 베로나를 여행할 수 있는 ‘레터스 투 줄리엣’, 1920년대 프랑스 파리의 밤을 떠돌 수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 미국 LA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라랜드’, 인도 조드푸르로 떠날 수 있는 ‘김종욱 찾기’ 등을 보며 잠시 랜선 해외여행을 떠나보세요.

PART 2 각국 문화원에서 다양한 체험 즐기기

여행을 가고 싶은 나라의 문화원을 방문해 그 나라의 문화를 미리 알아보고, 체험해보며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6길 12에 위치한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은 최근 다양한 강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은 한국과 터키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문화 예술 강의, 어학 강좌, 전시회와 축제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민간문화원으로 1998년도에 설립되었어요. 터키는 문화·예술적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세계 3대 요리라는 명성답게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에서는 터키식 브런치 행사와 터키 가정식 쿠킹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세계 3대 요리라는 명성답게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에서는 터키식 브런치 행사와 터키 가정식 쿠킹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터키식 커피를 추출하는 데 쓰는 주전자와 커피잔.

터키식 커피를 추출하는 데 쓰는 주전자와 커피잔.

터키 요리는 세계 3대 요리로 알려져 있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맛있는 음식들이 많죠.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에서는 그런 음식 중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모아 터키 가정식 쿠킹 클래스를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또 터키는 세계 1위 홍차 소비국이에요. 터키 사람들은 매일 아침 따뜻한 홍차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하루에 평균 4~5잔의 홍차를 마시죠. 손님 접대 문화를 중요시하는 터키에서는 홍차가 생활 속에 깊게 자리 잡고 있고, 이런 터키의 홍차 문화를 소개하는 홍차 원데이 클래스도 매달 진행 중이라고 해요. 이 밖에도 터키어‧터키쉬 마블링 에브루‧터키쉬 캘리그라피‧도자기 공예‧전통 자수‧음악‧터키 커피‧모자이크 램프 강좌, 터키식 브런치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 강수지 비서는 이런 다양한 강좌를 기획하게 된 이유로 “예술부터 음식 문화까지 매력이 많은 터키의 문화를 한국 분들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매력적인 강좌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더라고요. 문화원에 방문한 후기도 많이 쌓이고, 입소문도 제법 났죠. 2년 전부터는 SNS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 덕분에 가족끼리 오기도 하고, 젊은 분들도 문화원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문화원 가이드 맵
뉴질랜드 교육문화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7길 21 2층

주한 독일 문화원 서울 용산구 소월로 132

중남미 문화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285번길 33-15

주한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진흥원 서울 광진구 광장로 1

주한 브라질 문화원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220동 433호

주한 인도 문화원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02

주한 이스라엘 문화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3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 서울 종로구 율곡로 64

주한 영국 문화원 서울 중구 서소문로 11길 19

주한 중국 문화원 서울 종로구 사직로 8길 23-1

주한 체코 문화원 서울 종로구 경희궁 1길 17

주한 프랑스 문화원 서울 중구 칠패로 42 우리빌딩 18층

PART 3 한국에서 떠나는 해외여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한국의 작은 스위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를 찾아 해외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왼쪽부터 윤현지‧조성언 학생모델‧김윤하 학생기자.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한국의 작은 스위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를 찾아 해외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왼쪽부터 윤현지‧조성언 학생모델‧김윤하 학생기자.

한국 곳곳에는 해외에 온 것처럼 이국적이고 각 나라를 쏙 빼닮게 만들어 놓은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대표로 다녀온 곳은 한국의 작은 스위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입니다.

실제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것처럼 캐리어와 배낭에 짐을 챙겨 한국의 스위스를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 여행할 때 챙기는 물품들을 가지고 방문하면 더 실감 나고, 멋진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실제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것처럼 캐리어와 배낭에 짐을 챙겨 한국의 스위스를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 여행할 때 챙기는 물품들을 가지고 방문하면 더 실감 나고, 멋진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다락재로 226-57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스위스의 작은 마을 축제를 주제로 스위스풍의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공원을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재현했어요. 김윤하 학생기자와 윤현지·조성언 학생모델은 실제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것처럼 캐리어와 배낭에 짐을 챙겨 한국의 스위스를 찾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파스텔 톤의 밝은 색을 입힌 건물 외관에 스위스의 다양한 문장과 그림을 그려 넣고, 창문도 예쁘게 꾸민 것을 보면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어요. 오르막길을 따라 양옆으로 아름다운 스위스풍 건물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고, 스위스 국기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고 있으니 지금 막 스위스에 도착해 첫 번째 여행지를 찾아 헤매는 여행자가 된 것 같았죠. “스위스는 마테호른만 가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것 같아요.”(윤하), “스위스를 안 가봤지만 너무 예쁘고 좋아요.”(현지), “친구들과 여행 온 기분이고, 진짜 스위스 같아요!”(성언)

스위스는 낙농업이 발달했다. 테마파크 벽에는 젖소 벽화가 그려져 있다.

스위스는 낙농업이 발달했다. 테마파크 벽에는 젖소 벽화가 그려져 있다.

여러분은 스위스 하면 생각나는 게 무엇이 있나요? 알프스 산맥, 아름다운 자연경관, 치즈와 퐁듀, 초콜릿, 수제 시계 등 저마다 떠오르는 게 다를 것 같은데요. 여행을 가면 각 나라의 명소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박물관·체험시설을 빠트리지 않고 찾아가죠. 이곳에서도 스위스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건물들은 각각 테마관·박물관·갤러리·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죠.

스위스 테마관에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전경을 디오라마로 연출하고, 다양한 스위스 문화와 골동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야경이 있는 인터라켄 마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의 나라답게 치즈 박물관도 있었죠. 스위스의 3대 치즈는 에멘탈·아펜젤러·그뤼에르인데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반겨주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치즈의 기원 및 역사, 스위스의 정통 치즈 제조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디오라마로 연출해 놓았어요. 바로 옆에는 낙농업이 발달해 밀크초콜릿이 유명한 스위스답게 초콜릿 박물관도 있었죠.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 찰리가 초콜릿의 모든 것을 쉽고 재밌게 보여줍니다.

365일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산타 빌리지 테마관에서는 미리 크리스마스 기분도 낼 수 있었고, 러브 프러포즈 테마관에서는 소망을 적은 소원 종이를 직접 달 수도 있었습니다. 베른 베어 테마관에는 스위스의 수도 베른의 상징인 곰을 테마로 어른 키가 부쩍 넘는 거대한 곰인형이 전시돼 있고요. 2층으로 올라가면 비치해 둔 인형 탈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가 많았죠.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면 서로 인증샷을 남겨주기 바쁘다. 추억을 기록하고 내가 이곳에 왔다는 걸 인증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면 서로 인증샷을 남겨주기 바쁘다. 추억을 기록하고 내가 이곳에 왔다는 걸 인증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유럽의 관광지를 걷다 보면 분수대가 꼭 하나 나온다. 이런 장소에서 인증샷은 필수다.

유럽의 관광지를 걷다 보면 분수대가 꼭 하나 나온다. 이런 장소에서 인증샷은 필수다.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게 바로 사진 촬영입니다. 눈으로만 모든 걸 담기엔 역부족이죠. 추억을 기록하고 내가 이곳에 왔다는 걸 인증하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는 어떤 위치에서, 어느 각도로 카메라를 들이대도 한 장의 그림이 완성되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죠. 특히 유럽 느낌의 사진을 원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포토존이 바로 분수 광장이에요. 유럽의 관광지를 걷다 보면 이런 분수대가 꼭 하나 정도 나오는데요. 뒤편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아름다운 조경까지 아기자기한 사진을 찍기 좋아요. 입구에 있는 근위병 조형물과 인증샷도 잊지 마세요.

곡달산을 배경으로 유럽식 건물 사이 쭉 뻗은 산책로에선 지금 당장 하이디가 달려 나올 것만 같다. 하이디가 된 심정으로 열심히 인증샷을 남긴 소중 학생기자단.

곡달산을 배경으로 유럽식 건물 사이 쭉 뻗은 산책로에선 지금 당장 하이디가 달려 나올 것만 같다. 하이디가 된 심정으로 열심히 인증샷을 남긴 소중 학생기자단.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를 갈 수 있는 산악열차 모형도 있다. 언젠가 실제로 타볼 날을 꿈꿔본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를 갈 수 있는 산악열차 모형도 있다. 언젠가 실제로 타볼 날을 꿈꿔본다.

닭‧토끼 등이 뛰어노는 동물농장, 양떼목장도 있다. 스위스 초원에서 우연히 양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는 소중 학생기자단.

닭‧토끼 등이 뛰어노는 동물농장, 양떼목장도 있다. 스위스 초원에서 우연히 양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는 소중 학생기자단.

마을 끝자락에 있는 에델바이스 광장에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스위스 국기와 하이디, 젖소 등 다양한 조형물이 있는 모습이 스위스 리기산 정상에 있는 것과 흡사했죠. 에델바이스 광장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철도 레일같이 만들어진 길이 이어져 있고 왼쪽으로는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로 가는 산악열차 모형을 만들어 놓았어요. 언젠가 직접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를 올라갈 날을 잠시 꿈꿔봤습니다. 곡달산을 배경으로 유럽식 건물 사이 쭉 뻗은 산책로에선 지금 당장 하이디가 달려 나올 것만 같았죠. 절묘한 각도로 사진을 찍으면 스위스에서 직접 찍었다고 해도 속을 만한 전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닭과 토끼 등이 뛰어노는 동물농장, 양떼목장, 사랑의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게 현지 음식 맛보기. 작은 항아리에 치즈나 초콜릿을 녹여 각종 음식을 찍어 먹는 알프스 지역의 전통 요리 퐁듀를 즐기는 소중 학생기자단.

여행에서 빠트릴 수 없는 게 현지 음식 맛보기. 작은 항아리에 치즈나 초콜릿을 녹여 각종 음식을 찍어 먹는 알프스 지역의 전통 요리 퐁듀를 즐기는 소중 학생기자단.

열심히 관광하고 사진도 찍었으니 이제 현지 음식을 만날 차례. 소중 학생기자단은 스위스 전통 음식 퐁듀를 먹어보기로 했죠. 퐁듀는 작은 항아리에 치즈나 초콜릿을 녹여 여기에 각종 음식을 찍어 먹는 알프스 지역의 전통 요리입니다. 스위스에 여행을 가면 꼭 한 번 먹어보는 음식이죠. 유럽의 노천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 퐁듀 체험을 했어요. 초콜릿‧치즈에 마시멜로, 빵, 막대 과자를 찍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죠. 학생기자단은 “너무 맛있어요”라고 외치며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김윤하 학생기자는 “스위스에서 먹은 퐁듀는 맛이 없었는데 지금 먹은 건 너무 맛있어요”라고 얘기했죠. 배도 부르고 슬슬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잠시나마 스위스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죠.

한국에서 떠나는 해외 여행 가이드맵
가평 쁘띠프랑스


프랑스풍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람객들은 숙박하면서 프랑스의 의식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콘셉트는 남녀노소 꿈과 희망을 일깨워주는 『어린 왕자』. 저자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설명한 생텍쥐페리 기념관, 200년 된 오르골의 감미로운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하우스, 프랑스 고택을 그대로 들여와 지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 및 유럽에서 수집한 골동품을 볼 수 있는 골동품 전시관 등에서 독특한 프랑스 문화를 만나볼 수 있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등의 촬영지로 외국인 여행지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아산 지중해 마을

파스텔 톤 바다와 하얀색 지붕으로 세계인을 매료한 그리스 산토리니를 옮겨놓은 곳. 여기에 프로방스와 파르테논 양식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을의 주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남서쪽은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풍으로 꾸며 붉은 지붕의 성곽 형식이 두드러집니다. 남동쪽은 산토리니가 모델로 원형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화사하죠. ‘천사의 날개’나 등대 모양으로 된 빨간 우체통은 지중해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입니다. 모두 66동의 건물이 있는데 각 동의 1층에는 상가가 들어섰고, 2층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 공간,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 공간으로 이용됩니다.

위치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 8번길 55-7

남해 독일 마을

1960년대 독일의 광산과 병원에서 일한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은퇴 후 한국에 돌아와 살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 터전입니다. 독일인과 재독교포가 귀국해 살고 있어 독일 정취와 문화를 느끼고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죠. 독일 전통 소시지와 맥주 맛보기, 전통의상 입어보기, 파독 전시관 관람 등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요. TV 드라마‧예능프로그램에 이국적인 분위기로 소개되며 유명해졌고,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입어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이 인기 관광지로 다시 떠올랐죠.

위치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074-2

이태원 이슬람거리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보광초등학교 골목으로 올라가면, 낯선 풍경이 두 눈을 사로잡습니다. 푸른색 타일이 촘촘히 장식된 큰 아치형 대문을 통과하면 터키‧두바이‧이집트‧요르단에서 볼 수 있는 이슬람교 예배당 모스크가 모습을 드러내죠. 이슬람 사원이 자리한 양옆으로 이슬람 상점들이 펼쳐집니다. 히잡‧토브 등 전통 의류를 파는 옷가게와 이슬람 도서관, 여행사, 휴대전화 판매점, 할랄식당과 식료품점 등 간판만 보면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착각할 정도죠.

위치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일대

인천 차이나타운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형성된 마을로 실제 중국인·화교들이 거주하고 있어요. 차이나타운 나들목인 패루(붉은 기둥 위에 지붕을 얹은 중국식 대문)와 삼국지 벽화거리, 짜장면 박물관 등 여러 볼거리를 통해 중국의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명물인 짜장면과 탕수육·포춘쿠키·화덕 만두 등 중국 전통 음식들을 본토의 맛대로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위치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9번길 12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올해 부모님과 함께 여행가기로 했던 게 코로나19로 취소돼서 아쉬웠는데 이번 취재 덕분에 해소된 것 같아요. 4학년 때 스위스에 가본 적 있는데 그때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에 유럽 같은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을 본 적이 없어 매우 놀랍기도 했죠. 동물들도 볼 수 있고, 초콜릿‧치즈를 주제로 한 박물관 같이 즐길 거리도 많았습니다. 스위스 테마파크에 갈 때는 여행 갈 때 입는 겉옷이나 코트를 입으면 더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모자를 쓰거나 가방을 메는 것도 추천해요. 퐁듀 같은 스위스 전통음식도 체험할 수 있고 스위스의 집들도 볼 수 있어 아름다우면서도 유익한 곳이었습니다.   김윤하(경기도 매봉초 6) 학생기자

요즘에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는 하늘길을 날아 해외여행 가는 것이 자유롭지 못해요. 그래서 이번에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다녀왔어요.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죠. 종탑과 집, 산도 있어 볼수록 힐링이 되더라고요. 광장에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양떼목장에 도착해요. 그곳에서 양들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옆에선 토끼와 닭도 볼 수 있으니 둘러보세요. 여행에 먹거리가 빠지면 서운하죠. 스위스는 퐁듀가 유명해요. 초코와 치즈에 마시멜로‧빵‧막대 과자를 찍어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소중 독자 여러분들도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코로나 19로 우울해하지 말고 ‘국내에서의 해외여행’을 즐겨보세요.   윤현지(서울 잠신초 5) 학생모델

처음 입장하자마자 이국적인 유럽의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아름다운 숲과 마을,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테마공간을 체험할 수 있었죠. 마치 친구들과 함께 온 해외여행 같았어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건물마다 테마를 다르게 꾸며놔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니 테마관 건물 내부를 살펴보세요. 둘째, 찍는 곳마다 화보가 되는 곳이니 밝은 톤 의상을 입고 가서 인생샷을 남기세요. 셋째, 스위스의 역사와 문화 등 스위스에 관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빼놓지 말고 방문하세요. 한국 안에서 만나는 스위스 풍경! 겨울방학에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여행으로 추천합니다.   조성언(대전 금성초 6) 학생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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