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리뷰천車만별]⑩530i vs E350, 달리기 승자는? 1편

중앙일보

입력 2020.12.12 08:00

업데이트 2020.12.13 13:24

CAR리뷰 천車만별은 중앙일보 자동차팀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뷰가 협업해 제작하는 자동차 전문 연재 콘텐트입니다  

[9번째 리뷰] 400m 드래그레이스 승자는? 1편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한국 수입차 시장 최고의 라이벌이다. 지난 5년간 E클래스의 우위가 계속됐지만, 5시리즈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두 차 모두 최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약점을 보완해 '한판 세게' 붙었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비교해 봤다. 각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났지만 E클래스의 운동성능은 기대 이상. 5시리즈도 부분변경 이전보다 상품성이 높아졌다. 사진 오토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비교해 봤다. 각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났지만 E클래스의 운동성능은 기대 이상. 5시리즈도 부분변경 이전보다 상품성이 높아졌다. 사진 오토뷰

달리기 성능은? 400m 드래그레이스(정지 상태에서 일정 거리의 직진 주로를 달려 승자를 정하는 경주) 승자는 E클래스였다. 총 출력도 앞선 데다(E350 299마력, 530i 252마력)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아 모터가 가속력을 보탠다. ZF 변속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530i는 네 번의 레이스에서 한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이제는 가솔린 5시리즈와 E클래스 모두 과거엔 디젤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했지만, 이제는 가솔린 모델에 전력하고 있다. 동급 트림(차급)이라면 BMW에서는 530i, 메르세데스-벤츠에선 E350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옵션질’은 그만 E클래스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은 이른바 ‘옵션질’이었다. 입문형 모델의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전동식 트렁크, 반자율주행 기능조차 옵션으로 추가해야 했기 때문이다. 새로 나온 E클래스는 이런 반응을 수용했다. 최하위 트림이 아니라면 웬만한 편의 장비는 기본으로 다 달았다.

반자율 주행 잘 하네 5시리즈 역시 약점을 보완했다. 다소 신뢰도가 떨어졌던 반자율주행 기능은 현재 판매 중인 어떤 차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다. ‘혜자 옵션(좋은 옵션을 모두 기본화 했다는 신조어)’ 소리를 듣는 차 답게 상품 구성도 훌륭하다. 원래 있던 몇 가지 옵션이 빠진 건 아쉽지만.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비교해 봤다. 각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났지만 E클래스의 운동성능은 기대 이상. 5시리즈도 부분변경 이전보다 상품성이 높아졌다. 사진 오토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비교해 봤다. 각 브랜드의 개성이 드러났지만 E클래스의 운동성능은 기대 이상. 5시리즈도 부분변경 이전보다 상품성이 높아졌다. 사진 오토뷰

TMI
· 뇌이징(익숙해진다는 의미의 신조어) 덕분일까. E클래스의 바뀐 디자인에 불만이 있다는 소비자가 많았는데, 자꾸 보니 나쁘지 않다
· 운전자가 차체자세 제어장치를 끌 경우 530i는 가혹한 코너링에서 미끄러지지만, 제어장치를 꺼놔도 위험상황에서 자동으로 켜지는 E350은 운전 실력에 상관 없이 안정적이다.
·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모두 부분변경 이후에도 적극적인 할인 공세를 펼친다. 실구입 가격은 원래도 비싸고, 할인도 적은 E350이 높다.
· 전자동 시트가 기본이지만 수동 시트가 달린 E클래스 ‘에디션’이 불티나듯 팔렸다. (독일 본사가 옵션을 오더와 달리 보냈다는 건 안 비밀) 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실속있는 모델이었던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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