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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랑나눔·봉사 통해 ‘코로나 블루’ 치유한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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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호 18면

코로나19 방역 일선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하트 투 하트’ 캠페인을 전개하는 아세즈와오. 미국 오렌지카운티 소방청에 응원 키트를 전달했다.

코로나19 방역 일선 영웅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하트 투 하트’ 캠페인을 전개하는 아세즈와오. 미국 오렌지카운티 소방청에 응원 키트를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코로나 블루’다. 코로나19가 나와 가족을 덮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고립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야외 활동이나 단체 생활이 모두 막혀 있는 상황에 무력감과 우울감은 더 깊어진다. 코로나 블루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 등 방역 당국과 관련 기관들은 ‘심리 방역’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활동 #경제적 도움부터 방역 지원까지 #의료진 등 일선 영웅 응원 캠페인 #2억 3000만원 성금, 마스크 기탁 #긴급구호·헌혈 등 2만건 봉사도

종교계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활동은 의미가 남다르다. 하나님의 교회가 펼치는 이웃의 마음 돌보기와 경제적 지원, 방역 활동은 전 지구적으로 전개된다. 교회가 설립된 175개국 7500여 지역이 이들의 활동 무대다.

국내 울산 중구보건소를 찾은 직장인청년들이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국내 울산 중구보건소를 찾은 직장인청년들이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하나님의 교회 사회공헌활동의 최일선에는 청년들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아세즈)의 ‘핸드 투 핸드 릴레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아세즈와오)가 세계적으로 ‘하트 투 하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있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다. 여러 가지 간식과 손편지로 응원 키트를 만들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 11월 23일 춘천시보건소, 세종시보건소,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분당구보건소, 군산의료원 등지에 간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데 앞서 같은 달 10일에는 속초시보건소에 70개의 응원 선물 꾸러미를 전했다. 꾸러미에는 ‘함께 이겨내자’,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손편지를 적어 넣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강릉·김해·이천·청주 등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인도·일본·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는 중이다.

페루 리마에서는 아세즈가 ‘핸드 투 핸드 릴레이’ 일환으로 경찰관들을 응원했다.

페루 리마에서는 아세즈가 ‘핸드 투 핸드 릴레이’ 일환으로 경찰관들을 응원했다.

아세즈와오의 또 다른 대표 활동은 ‘No More GPGP’ 프로젝트다. 태평양 바다에 형성된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섬(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을 막자는 취지로 시작한 운동이다. GPGP는 쓰레기에 의한 해양 오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 사태로 플라스틱과 비닐,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세계인의 공통된 과제가 됐다. 아세즈와오는 국내외에서 정화 운동과 의식 증진을 위한 패널 전시, 세미나, 포럼 등을 열어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이끈다. 지난 11월 22일에는 서울과 경기 의정부역,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대전, 창원,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환경정화 운동을 벌여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청년들의 활동은 물론 세대를 뛰어넘는 나눔 릴레이도 전개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3월과 10월 두 차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찾아 복지 소외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억3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이 성금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희망브리지 정서윤 구호모금본부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3월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 3만 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아세즈와오가 플라스틱 쓰레기섬 방지를 위한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아세즈와오가 플라스틱 쓰레기섬 방지를 위한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긴급구호와 헌혈, 환경보호, 문화 나눔 등 다방면으로 이어온 봉사활동은 2만 건이 넘는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전라도 지역에서 수해복구에 참여하는가 하면, 지난 1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민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밖에 포항 지진, 세월호 참사, 태안 기름유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필리핀 화산폭발, 네팔 대지진, 미국 허리케인 등 수많은 재해현장에서 피해 복구와 사상자 구조, 무료 급식봉사 등 헌신적인 구호 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과 정부 포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유럽의 대표적인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3000회 넘게 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 김중락 목사는 “국가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힘을 쏟고 있어서 작게나마 마음을 보태고자 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야 한다는 데 성도들이 뜻을 합쳐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각지 새 성전에서 이웃사랑 더하며 사회 화합 기여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경기 김포 장기동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경기 김포 장기동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각지에 건립한 교회들이 지역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화성 향남읍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화성 향남읍 하나님의 교회.

지역의 특색과 조화를 이루는 새 성전이 속속 세워지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뒤 맞이할 일상을 준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대구 달성군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대구 달성군 하나님의 교회.

새로 지어진 교회들은 주로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1월 초 하나님의 교회는 영종도 하늘도시에 새로 지은 교회에 입주했다. 영종도 교회는 예배실을 비롯해 교육실, 다목적실 외에 게스트룸도 갖췄다.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세종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세종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등 한국을 찾은 세계인이 머물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지난 10월 말 입주한 충남 아산시 장재리 교회는 KTX 천안아산역과 가깝다.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인천 영종도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인천 영종도 하나님의 교회.

정부세종청사와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교회와 진천선수촌이 있는 충북 진천의 교회도 입주를 마쳤다. 그 밖에 경기도 이천 장호원읍, 김포 장기동, 강원도 홍천군, 대전 유성구, 전북 군산 새만금과 전주 만성동 등 전국 30여 곳에 새 성전이 건립됐다.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충남 당진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충남 당진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는 신자들의 예배와 모임뿐 아니라 지역민을 위한 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에는 90만여 명이 관람했다. 치유와 감동을 나누는 오케스트라 연주회와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 등도 열렸다. 신자들의 봉사와 수고에,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선 지역 주민들은 “상가와 주택가 일대가 밝고 쾌적해졌다”고 호평한다.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페루 우앙카요 하나님의 교회.

최근 입주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페루 우앙카요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의 성장 동력은 ‘진리와 사랑’이다. 이웃을 가족처럼 여기고 돌보는 신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예수와 제자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고자 하는 신앙에서 비롯됐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앞으로도 교회가 세워진 곳곳에서 인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계인에게 기쁨과 행복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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