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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월 공개 갤럭시S21, 보라색 메인컬러 동영상 유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테크분야 팁스터 상당수가 갤럭시S21(가칭)로 추정하는 유출 GIF 파일. [사진 안드로이드폴리스]

테크분야 팁스터 상당수가 갤럭시S21(가칭)로 추정하는 유출 GIF 파일. [사진 안드로이드폴리스]

내년 1월 공개될 삼성의 신작 '갤럭시S21'(가칭)의 공식 홍보 영상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유출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의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와 18세 개발자 맥스 웨인바흐는 일제히 S21의 렌더링과 유사한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웨인바흐는 올 초 갤럭시S20의 실물 사진도 최초 공개할 정도로 최신 기기 정보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는 "당신이 보게 될 첫번째 S21 공식 영상"이라고 자신했다.

S21, 카메라와 테두리에 한 프레임 적용  

1분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S21과 S21플러스에는 이른바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적용됐다. 삼성이 'S20 BTS 에디션'부터 선보였던 보라 색상과 유사하나 조금 더 연해졌다. 뒷면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폰 테두리는 청동색으로 마감해 보라색 본체(메인 바디)와 대비를 줬다.

S20만 하더라도 카메라 모듈이 본체 위에 섬처럼 튀어나온 형태였지만, 유출된 영상에서 S21은 카메라 모듈과 테두리가 한 프레임으로 이어진다. 전작 대비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부분)를 낮추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플랫(평평한) 스크린을 택한 것도 전작과의 차이점이다.

S21울트라의 경우, 유출 영상에 따르면 엣지 형태를 유지한 채 뒷면 카메라가 4개 달렸다. 메인(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에 확대(줌인)가 가능한 망원 카메라를 두 개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원 렌즈 한 개는 단거리용, 또 다른 한 개는 50배줌, 100배줌 같이 원거리용으로 쓰인다. 중국 화웨이가 올 상반기 발표한 P40부터 시도한 방식이다.

울트라에는 화웨이처럼 망원렌즈 두개 달기로 

삼성이 올 하반기 출시한 노트20울트라만 하더라도 50배 줌 기능을 달았지만, 정작 5배 미만 줌에선 화질이 저하됐다. 망원 센서는 5배에서 50배까지만 사용하고, 그 미만 줌에선 메인(광각) 센서로 촬영한 사진·동영상을 배율 확대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먼 거리까지 촬영하려면 렌즈의 최소 초점 거리도 늘어나야 하기 때문에 단거리 촬영 품질을 희생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때문에 노트20울트라는 4배 줌보다 5배 줌에서 오히려 또렷한 사진이 나온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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