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30% 넘었다, 주로 월세 살고 연소득은 평균 2116만원

중앙일보

입력 2020.1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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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인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월세 거주 비중이 높았고, 연 소득은 평균 2000만원 수준이었다.

전체 가구 소득 5828만원의 36%
서울 2030, 전남 60대 이상 많아

통계청이 8일 내놓은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30.2%가 1인 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18년 29.3%로 늘었고, 지난해 30%를 돌파했다.

2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1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16.8%), 50대(16.3%), 60대(15.2%)가 뒤를 이었다.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지역별로는 대전(33.7%)이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서울(33.4%), 강원(32.9%), 충북(32.9%) 순이다. 반면 경기(26.3%), 울산(26.5%), 인천(26.6%)은 상대적으로 1인 가구 비중이 작았다.

같은 1인 가구라도 중심 연령대는 지역별로 달랐다. 세종(53.6%), 서울(48.8%)은 1인 가구 중 절반가량이 30대 이하다. 반면 전남 1인 가구의 51.6%, 경북의 44%는 60대 이상이 차지했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단독주택(45.4%)이다. 아파트(31.3%), 연립·다세대(11.1%) 순으로 주거 비중이 높았다. 전체 가구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아파트(51.1%)다.

1인 가구의 주택 점유 형태는 주로 보증금 있는 월세였다. 38%를 차지했다. 자가(30.6%), 전세(15.8%)가 뒤를 이었다. 전체 가구는 자가가 58%로 가장 많았다.

월세로 많이 사는 1인 가구가 가장 원하는 주거 지원 정책은 전세자금 대출(29.9%)이었다. 이어 월세 보조금(21.0%), 장기 공공임대주택(16.7%)을 꼽았다.

1인 가구의 주거 면적 비중은 40㎡ 이하(53.7%), 60~85㎡(17.1%), 40~50㎡(11.7%) 순이다.

1인 가구의 연 소득은 2018년 기준 2116만원이다. 전년 대비 2.6% 늘었다. 전체 가구의 증가율(2.2%)보다 0.4%포인트 더 많이 상승했다. 하지만 전체 가구 소득(5828만원)과 비교하면 36.3% 수준에 그쳤다. 1인 가구의 78.1%는 소득이 3000만원을 밑돌았다. 1억원 이상 소득은 전체 1인 가구의 0.8%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지난해 142만6000원이다. 주거·수도·광열(17.9%)과 음식·숙박(16%)에 많이 썼다. 지난해 1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1억655만원, 부채는 2089만원이다. 1인 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지난해 4.2시간이다. 전년 대비 0.4시간 늘었다. 주말 기준 여가시간을 TV 시청(71.8%), 휴식 활동(70.5%)에 주로 썼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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