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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를 잡아라"…현대백, 업계 최초 2030 전용 VIP 멤버십

중앙일보

입력

현대백화점은 내년 2월부터 2030세대를 위한 VIP 멤버십을 운영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내년 2월부터 2030세대를 위한 VIP 멤버십을 운영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20대와 30대를 위한 VIP 멤버십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8일 내년 2월부터 30대 이하 고객 전용 VIP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 Y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클럽YP는 1983년생 이하 고객 중 직전 연도에 현대백화점카드로 2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가입 대상을 선별한다. 구매 실적이 없어도 기부 우수자, 봉사활동 우수자 등도 내부 심사를 거쳐 회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클럽YP 멤버로 선정되면 정상 상품 구매 시 5% 할인, 전 점포 3시간 무료주차, 기념일 선물 등이 제공된다. 기존 클럽 자스민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카드로 명품을 살 때 6개월 무이자 서비스(연 12회)를 이용할 수 있고, 명품에 한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 포인트’ 적립률을 두 배 높여 0.2% 적립해준다. 내년 7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여의도점(가칭)에 클럽YP를 위한 전용 라운지를 열고, 이들 VIP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유통 업계에서 젊은 층이 고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클럽YP를 신설했다. 현대백화점 VIP 중 30대 이하 비중은 2017년 15%에서 올해 21%까지 증가했다. 명품 매출에서 30대 고객 비중도 같은 기간 17.4%에서 21.4%로 늘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기존 VIP 멤버십 프로그램으로는 늘어나는 2030 VIP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클럽 YP를 국내 영 앤 리치를 대표하는 멤버십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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