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장남 박태영 사장 승진…"테라·진로이즈백 성공 덕"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 사진 하이트진로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42)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마케팅을 맡아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임원 인사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는 신제품 출시 성공과 지난 10년간 이어온 맥주 부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성과가 반영됐다.

해외 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끄는 차남 박재홍 전무(38)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 사장은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학교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하이트맥주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입사해 같은 해 하이트진로 경영전략본부장(전무), 2015년 하이트진로 부사장을 거쳤다.

하이트진로는 이밖에 생산·영업·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국내 맥주∙소주 종합 1위 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회사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사장 박태영 ▶부사장 박재홍 ▶전무 이승란 ▶상무 김성곤 오성택 ▶상무보 옥경준 박형철 오양균 전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