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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산림 정화, 생태 복원 … 민족정기의 상징, 백두대간과 정맥 보호관리에 앞장

중앙일보

입력 2020.12.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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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산림청은 민족정기의 상징인 백두대간과 정맥(正脈)의 가치 발굴·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

백두대간은 민족의 성산(聖山)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해 주요 하천의 분수계(分水界)를 이루는 산줄기로, 자연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은 한반도 고유의 인문·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한반도 주요 강의 발원지가 모두 있는 생태계 보전의 핵심공간이다. 자연 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루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보전·관리되고 있다.

최근에는 백두대간 및 정맥에 대한 개발요구 및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보호지역 관리 패러다임이 절대적 보호에서 주민상생 등 조화로운 이용 강조 추세로 변화하고 있어 ‘보전과 이용’ 사이의 상호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은 갈등해소와 가치증진을 통해 백두대간을 미래유산으로 존속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보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산림청은 매년 ‘백두대간과 정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반도 핵심 산줄기로서 백두대간·정맥의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며 다양한 참여자와 소통을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의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 매년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실시해 백두대간의 중요성 홍보 및 보호 활동에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백두대간 내 산림 정화 활동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주민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개발제한으로 낙후된 지역의 특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등 지역주민의 소득창출 기반 마련을 통해 백두대간 보전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에는 매년 국비 4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과 정맥의 보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도로로 단절됐던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후의 지리산 정령치 모습. [사진 산림청]

산림청은 백두대간과 정맥의 보호 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도로로 단절됐던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후의 지리산 정령치 모습. [사진 산림청]

또 산림청은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단절된 마루금(산마루끼리 연결한 선)을 연결·복원해 백두대간의 상징성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했다. 올해 3년 차 사업으로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정맥)의 능선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그 밖에도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과 운영 지원을 통해 백두대간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괴산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양양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상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거창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 6개소의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관련된 이해 관계자와 협력증진을 위한 광역 및 지역 단위의 백두대간 정책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 마루금 남·북 산림생태축 연결 ▶DMZ 접경지대 훼손지 복원 및 동·서 산림생태축 연결 ▶6·25 전사자 유해 발굴지 산림복원 추진 등의 사업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복원사업과 관련한 제도개선, 기술개발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백두대간 훼손지의 20% 복원을 추진하는 등 향후에도 백두대간과 정맥에 대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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