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날 20억 쓸어담은 곳…유니클로 명동중앙점 씁쓸한 퇴장

중앙일보

입력 2020.12.05 08:16

업데이트 2020.12.05 08:25

유니클로 서울 명동중앙점이 내년 1월 문을 닫는다.

유니클로 매장. [연합뉴스]

유니클로 매장. [연합뉴스]

유니클로는 최근 홈페이지 매장 안내 페이지를 통해 명동중앙점이 1월 31일까지만 영업한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개장한 명동중앙점은 유니클로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개장 당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눈길을 끌었다. 개장 당일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누적되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명동 상권 자체가 침체하면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30일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도 국내 1호 매장인 명동 눈스퀘어점을 폐점한 바 있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883억원의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에프알엘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62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780억원)보다 55% 줄어 반토막이 났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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