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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국,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승인…이르면 다음주 접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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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화이자 본사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화이자 본사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보건당국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허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국가가 자국 외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세계 최초 사례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해당 백신이 다음주부터 영국 전역에 보급된다고 전했다.

영국은 화이자로부터 백신 4000만회 접종분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 명당 두번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2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화이자는 미국에서도 긴급 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 심의를 신청해 오는 11일 자문의원회가 열린다. 화이자는 지난달 18일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5%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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