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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 70주년 기념’ 부산 미식체험관광 프로그램 개최

중앙일보

입력

피란수도 부산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부산쿠킹클래스 스튜디오에서 직접 밀면을 제면하고 있다. ⓒBUSAN COOKING CLASS

피란수도 부산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부산쿠킹클래스 스튜디오에서 직접 밀면을 제면하고 있다. ⓒBUSAN COOKING CLASS

한국관광공사 예비관광벤처기업 ‘부산쿠킹클래스(대표 장희영)’가 피란수도 부산 70주년을 맞아 부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로컬미식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원한 「2020 권역별 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잠정등재 된 부산의 유형문화유산 피란수도 랜드마크와 무형문화유산 미식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관광 상품이다.

본 프로그램은 부산의 미식문화 강의와 함께 피란음식인 밀면을 직접 만들어보는 미식체험과 전문 스토리텔러 가이드와 함께 임시수도기념관과 임시수도기념거리를 돌아보는 부산의 피란역사 워킹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총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과 관광MICE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의 미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산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에바氏는 “밀면을 여러 번 사먹어는 봤지만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다“며 “단순히 요리뿐만 아니라 향토음식에 얽힌 부산의 역사를 배우고 생생한 미식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고 전했다.

한 편, 부산쿠킹클래스는 ‘2020 부산 크루즈 기항 관광 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SEA TO TABLE 프로젝트: 부산해녀 쿠킹클래스’, ‘UN WEEK 기념 피란음식 쿠킹클래스’ 등 로컬리티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미식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부산쿠킹클래스 장희영 대표는 한식진흥원 외국인 한식교육 구성위원으로 활동하며 바레인, 홍콩, 대만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부산쿠킹클래스 장희영 대표는 “밀면, 돼지국밥, 곰장어 등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들은 대부분 전쟁 전후에 만들어진 피란역사의 산물이고 피란음식은 70년 간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명맥을 이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소 무겁게 느낄 수 있는 ‘다크투어리즘 이라는 주제를 친근한 향토음식이라는 소재로 풀어내 모두가 즐겁게 경험하도록 하고 싶었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특별한 부산 미식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부산지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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