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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가입견, 견종은 토이푸들-이름은 '코코' 가장 많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견종은 토이푸들, 이름은 코코. 많이 앓는 질환은 위염·장염이고, 치료비가 많이 나온 질환은 슬개골 탈구.

메리츠화재가 자사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분석한 결과 가장 가입이 많은 견종은 토이푸들로 조사됐다. 셔터스톡

메리츠화재가 자사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분석한 결과 가장 가입이 많은 견종은 토이푸들로 조사됐다. 셔터스톡

메리츠화재가 1일 자사 반려동물보험 상품인 펫퍼민트에 가입된 반려견 3만 마리를 대상으로 가입이 많은 견종과 이름, 많이 앓는 질환 등을 추린 결과를 요약하면 이렇다. 펫퍼민트는 지난 2018년 10월 출시된 후 반려견 3만여 마리와 반려묘 3000여 마리가 가입했다.

가입 많은 반려견 토이푸들…반려묘는 코리안 숏헤어

펫퍼민트에 가장 많이 가입된 견종은 토이 푸들(5064마리·16.7%)로 조사됐다. 토이 푸들에 이어 말티즈(4984마리·16.5%), 포메라니안(4471마리·14.8%) 등이 토이 푸들과 함께 3강 체제를 형성했다. 말티즈는 지난해 1위였지만, 올해 2위로 내려앉았다. 비숑 프리제(1993마리·6.6%), 5㎏ 믹스견(1336건·4.4%), 미니어처 푸들(1258마리·4.2%) 등도 가입이 많은 견종이다.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1029마리·33.6%)가 가장 많았다. 이어 페르시안(287마리·9.4%), 믹스 고양이(249마리·8.1%), 스코티쉬 폴드(241마리·7.9%) 등의 순이다.

개·고양이 모두 '코코', '보리'가 인기 이름 

반려묘 이름으로는 코코와 보리가 인기였다. 셔터스톡

반려묘 이름으로는 코코와 보리가 인기였다. 셔터스톡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이름은 어떤 걸 선호했을가. 일단 코코(508마리)를 보리(494마리), 콩이(489마리)를 반려견 이름으로 가장 많이 지었다. 초코(360마리), 두부(334마리), 호두(289마리) 등의 순이었고, 망고(238마리)가 올해 처음 순위권에 들어왔다.

코코와 보리는 반려묘 이름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반려묘 이름을 순서대로 추려보면 코코(43마리), 보리(39마리), 레오(31마리), 망고(28마리), 콩이(27마리) 등의 순이다. 특히 망고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3단계 올랐다.

청구건수로는 위염,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많아

 메리츠화재가 자사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분석한 결과 가장 청구가 많은 질환은 위염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이 큰 질환은 슬개골 탈구였다. 셔터스톡

메리츠화재가 자사 반려동물보험 상품을 분석한 결과 가장 청구가 많은 질환은 위염이었고, 보험금 지급액이 큰 질환은 슬개골 탈구였다. 셔터스톡

보험금 청구건수로 반려견이 많이 앓는 질병을 살펴봤다. 위염·장염 등이 17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이도염(1677건), 피부염(1437건), 이물섭식(1158건), 구토(102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입 1년차부터 보장이 가능한 슬개골 탈구도 올 한해 817건의 청구가 이뤄졌다.

보험금 지급액별로는 슬개골 탈구가 5억4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건당 지급액은 67만원 수준이다. 이물섭식 2억2700만원, 위염이 1억9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청구 건당 각각 19만6000원, 11만원 수준이 청구됐다. 메리츠화재는 “소형견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인 슬개골 탈구의 발생률 및 발생액이 실제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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