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무응답' WFP 대북 쌀 지원…사업비 환수키로"

중앙일보

입력 2020.11.30 14:26

업데이트 2020.11.30 14:38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통일부가 지난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지원하려다 북한의 거부로 보류된 쌀 5만톤 대북지원사업이 올해도 진척이 없자 사업비를 환수하기로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WFP와 사업 관리비 1177만 달러(약 136억원)를 연내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그동안 WFP를 통해서 쌀 5만톤을 대북 지원하기로 추진해 왔는데 현재까지 (북측의 응답이 없는 등)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환수가 되면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다시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가 완료되면 상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해 6월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북한 쌀 5만톤 지원을 추진했다.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실시에 반발하며 WFP 측에 쌀 수령 거부 의사를 표시했고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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