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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쿠페형 디자인에 넉넉한 휠베이스 … 국내 소형 SUV 시장 성장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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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는 신선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 장비, 르노-다임러의 신형 엔진, 가격 경쟁력 등으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르노삼성]

XM3는 신선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 장비, 르노-다임러의 신형 엔진, 가격 경쟁력 등으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선보인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XM3는 2034대 팔렸는데, 3월 출시 이후 7개월이 흘렀지만 전월 대비 17.6%의 판매 신장세를 보여줬다.

르노삼성 XM3

고급형 모델인 TCe 260이 전체 판매의 59.2%를 차지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인 1.6 GTe도 최상위 트림인 LE플러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10월까지 3개월 연속 판매가 늘고 있는 것도 르노삼성으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XM3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소형 SUV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8.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XM3가 2만7607대 팔렸는데 소형 SUV 판매 증가의 75% 가량을 차지한다.

국산 소형 SUV 유일의 쿠페형 디자인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보여주는 스타일이어서 반응이 좋다. 2720㎜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는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수준이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는 특유의 수려한 비율을 만들어준다.

TCe 260에 장착된 엔진은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이다. 최고출력 123마력을 발휘하면서도 13.7㎞/L의 준수한 연비를 보여준다. CO2 배출량도 125g/㎞ 수준까지 낮췄다.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편의 장비들도 눈에 띈다. 모든 트림에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패들 시프트가 기본 장착되며, 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에는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듀얼 디퓨저 형상의 후면 크롬 장식이 달린다. 엠비언트 라이트가 도어 트림까지 적용됐고, 특유의 세로형 9.3인치 모니터도 장점이다.

안전장비에도 신경 썼다.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를 배려했다.

르노삼성은 내년 초부터 XM3를 유럽 전역 및 중남미,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다.

오토뷰=김기태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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