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무동력ㆍ무전원 화재대피시설 '살리고', 대한민국 조달청 혁신제품지정 획득

중앙일보

입력 2020.11.26 15:41

업데이트 2020.11.26 15:45

탈출형 화재 대피시설 제조 전문기업인 디딤돌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재난약자를 위한 무동력, 무전원 화재대피시설 ‘살리고’가 조달청 혁신제품지정 절차를 통과해 국가를 상대로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다.

디딤돌은 자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가 지난 11월 6일 조달청 혁식제품지정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지정 제도는 혁신제품의 공공시장 진입지원 및 조달연계 활성화를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산업기술혁신사업 기술을 통해 사업화한 제품 중 기술의 혁신성이 인정되는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이로 인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수의계약 연계(지정기간 3년)를 지원받는다.

디딤돌은 올해 1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성능인증서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 5월 2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심사를 통과해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으며, 5월 27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대피시설 인정 8호 취득, 7월 24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8월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이어 이번 11월6일로 조달청 혁신제품지정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기존의 피난기구는 임산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재난약자가 이용하기 어렵고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디딤돌 '살리고' 승강식 피난기는 보호 덮개를 열고 승강판에 올라 안전손잡이를 잡은 후 페달을 밟으면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가기에 피난 시 용이하다. 디딤돌에 따르면 한 사람이 대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7초다. 1분이면 모든 가족이 피난할 수 있는 셈이다.

2020년 4월에는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두 형제가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10월 울산 아르누보 아파트 화재는 아파트 화재의 심각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11월 24일 부산 금정구 아파트 화재로 한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파트 화재의 위험성과  대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 안전인증 6관왕을 달성한 디딤돌의 살리고는 아파트 공간을 마법처럼 확장하는 살리고 시스템과 재해약자의 안전을 위한 살리고 승강기 제품으로 20만호 이상 아파트 설계에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적극적인 도입과 설치를 검토하는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조합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주)디딤돌에 따르면 현재 포스코건설, 현대건설(하남 힐스테이트)을 비롯한 여러 건설업체에서 살리고 승강기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딤돌 한정권 대표는 “더욱 더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소방관의 생명까지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제품 개발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디딤돌은 화재대피시설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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