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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나운, 500번째 사랑의열매 고액 여성기부자 됐다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김나운 기부자,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송주온 W아너 리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사랑의열매

(왼쪽부터)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김나운 기부자,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송주온 W아너 리더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사랑의열매

배우이자 음식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운 씨가 1억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500번째 여성 회원이 됐다.

사랑의열매는 25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김나운 씨가 1억 원 기부를 완료해 여성 아너회원 모임인 ‘W아너 소사이어티’의 500호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안에 1억 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약정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25일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311명으로 누적 기부액은 약 251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여성 회원을 뜻하는 W아너 소사이어티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여성이 이끄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 9월 출범했다. 회원 수는 김나운 씨의 가입으로 25일 기준 500명이 됐다.

김나운 씨는 기부를 결심한 뒤 방송 출연료 일부를 꾸준히 모아왔고, 남편과 아들도 각각 회사 보너스와 용돈을 보태 1억 원 기부금을 채웠다고 한다. 평소 언론 기사를 통해 종종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했다고 밝힌 김씨는 “더 많은 사람이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돼 나눔을 실천할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씨가 낸 기부금은 보육시설 아동의 교육 및 자립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나운 씨는 가입식에서 “백범 김구의 좌우명 ‘눈 내리는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남긴 내 발자취가 누군가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라는 말처럼 언제나 깨끗한 눈길을 걷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바르게 살아가겠다”며 “항상 사랑을 주고 챙겨준 가족들과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사랑의열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예종석 회장은 “활발한 방송 활동과 음식 사업가로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나운 기부자가 W아너 500호 주인공이 된 것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김나운 기부자의 이번 아너 가입으로 더욱 많은 여성이 W아너 회원이 되길 바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과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W아너 소사이어티가 우리나라 대표 여성 기부자 모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W아너 리더십 포럼’을 열어 명사 초청 강연을 열고 사회문제 해결 및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마련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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