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규호 전무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국의 대리점에 화분을 선물했다.
코오롱FnC는 이 전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26일 밝혔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이 전무는 전국 코오롱FnC 대리점 165곳에 공기정화 나무 화분을 전달했다.
이 전무는 “국내 화훼 농가에 도움 되는 일에 함께하게 돼 뜻 깊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 위축된 대리점 분들께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한 화분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의 제품으로, 한 개를 사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다. 코오롱FnC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훼 농가를 돕는 동시에, 화분 구매로 매칭된 나무를 내년 초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조성 예정인 코오롱FnC 숲(가칭)에 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다음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자로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와 정경선 HGI 대표(사회적 기업 투자회사)를 지목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꽃 수요가 대폭 줄어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월 시작해 계속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이다. 추천받은 사람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꽃 선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