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와 함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

중앙일보

입력 2020.11.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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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전국 1만1000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매일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홀몸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전국 1만1000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매일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홀몸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창립 이래 지속해서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실천해 왔다. 한국야쿠르트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는 1975년부터 시작된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와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있다.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손길펴기회’봉사단
봉사·기부로 취약계층 도와
홀몸노인 돌봄활동도 지속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975년 결성됐다. 전 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매월 전국 16개 위원회별로 각지의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 및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를 모태로 1982년 본격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현재 1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매년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함께 만들고 나누며 여가활동이 어려운 노인과 영화관람·요리교실 등도 지원한다.

헌혈 활동도 꾸준하다.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자 사내 헌혈 활동을 실시했다. 전국에 위치한 생산공장·연구소 등 총 16개 사업장에서 실시하며 사업장별 헌혈 종료 후 차순위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 1020장(한마음 혈액원 600장 지원)을 미리 선정한 병원에 전달하고 기부금 1092만원을 ‘희망브릿지’를 통해 5월말 대구·경북지역에 전달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4년부터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펼쳐왔다. 26년간 지자체·관공서 등 여러 기관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대표적 민관협력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광진구청과 협약을 통해 1104명으로 시작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수혜 대상이 최근 3만3000명까지 증가했다. 한국야쿠르트의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하다. 매일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홀로 지내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다.

홀몸노인의 건강이나 생활에 이상을 발견하는 즉시 주민센터와 119 긴급신고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많은 ‘프레시 매니저’가 홀몸노인에게 전달한 제품이 계속 방치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해 고독사를 발견한 사례가 많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의 폭도 홀로 사는 노인에서 장애인·결식아동으로 넓혔다.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된 대상과 형태가 다양해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월 천안시청과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연말까지 천안시에 거주 중인 100명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에 ‘잇츠온’ 간편식 제품을 무상 지원한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중구청과 손잡고 관내 장애인 복지관에서 선정한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간편식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전문 셰프와 영양사가 구성한 식단에 맞춰 주 3회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아동 결식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 결식 위기 아동 100가구에도 11월까지 소 불고기, 미역국 등을 지원한다. 국내 최대 사회공헌 플랫폼 행복얼라이언스와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아동 400여 명에게 유제품 전달과 함께 대상자의 안전 확인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다.

지역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용산구에서 일하고 있는 ‘프레시 매니저’ 52명이 참여해 관할 내 정보를 용산경찰서에 제공한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부문장은 “단순 제품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의 안부까지 확인하는 것은 프레시 매니저 조직이 있기에 가능하다”며 “창업 때부터 이어온 이웃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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