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3월 국내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속도전

중앙일보

입력 2020.11.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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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국내 접종 시기와 셀트리온이 임상2상 투약을 완료한 항체치료제의 사용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 ‘Go 신속 프로그램’ 도입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 2상 투약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지난 10월 식약처에 사전 검토를 의뢰했다. 이 백신은 임상3상 중간 결과에서 평균 70%, 최대 9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이 23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허가를 위해 ‘고(Go) 신속 프로그램’을 지난 9월 마련했다. 현재 식약처에 백신 사전 검토를 의뢰한 곳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하면 1~2개월 내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이르면 12월 말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내년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하면 내년 3월에는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판매가 가능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식약처 김희성 신속심사과장은 “임상3상 최종 결과가 나와야 하고, 안전성 추적조사까지 마쳐야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에 허가 신청을 언제할지가 중요한데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59’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약처에 조건부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허가가 나면 3상과 상관없이 즉시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 명 정도가 치료받을 수 있는 치료제 생산에 들어가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백민정·김태윤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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