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바이든 당선 18일 지나서야 축하 메시지 "상생하자"

중앙일보

입력 2020.11.25 23:26

업데이트 2020.11.26 01:0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등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지 18일 만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이던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모습. [AP=연합뉴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이던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모습.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기본적 이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양측이 충돌과 대항을 피하고 상호존중과 협력하는데 집중하며 차이를 관리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미 대선 이후 다른 여러 나라 정상들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을 우려해 입장 표명을 미룬다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3일 "우리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바이든 선생과 해리스 여사(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표시한다"면서도 "우리가 알기로는 미국 대선 결과는 미국의 법률과 절차에 따라 확정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인’이란 표현은 쓰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는 등 본격적인 인수인계가 시작되자 중국 관영 언론은 바이든 당선인 측과 미중 소통 채널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날 왕치산 국가 부주석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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