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열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과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수험생 맞춤형 건강 식단을 적용한 도시락을 내놨다. 수능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 등 4개 매장 내 ‘그리팅 영양사의 반찬가게’에서 ‘두뇌건강 플레이트’를 판매한다.
두뇌 활동 촉진을 위한 오메가3,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민산 등 수험생이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반찬 5종으로 구성됐다. 채소·나물·두부·생선류·육류·뿌리채소·과일 순서로 식사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리포니아 호두협회와 손잡고 수험생을 위한 영양간식 ‘호두몽땅 케이크’를 출시했다. 호두는 뇌세포를 보호하는 콜린과 오메가3가 풍부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등 두뇌 건강에 좋으며, 단백질과 비타민 B1, B2가 풍부해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두몽땅 케이크는 파운드 케이크에 캐러멜 소스와 호두를 풍성하게 올린 케이크다.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E-베이커리·밀크앤허니·데이앤데이·‘블랑제리 등 제과점에서 판매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는 합격 기원의 의미를 담은 수능 한정 디저트를 다음 달 3일까지 선보인다. 브라우니에 찹쌀을 넣어 구운 찹쌀 브라우니와 찹쌀가루에 호두와 앙금, 팥배기 등을 넣고 구운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2종을 판매한다.
오리온은 수능 시즌, 오리온 인기 바 3종인 에너지바·단백질바·핫브레이크로 구성한 ‘오리온 #간식이필요해 든든하게 힘내바’를 출시했다. 수험생에게 행운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각 제품을 7개씩 넣어 ‘럭키 세븐’ 주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박!가즈아’, ‘꽃길만 걷자’, ‘참!잘했어요’ 등 응원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와 ‘딱 붙어라’는 의미의 자석 세트도 한정판 구성품으로 포함했다.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프랜차이즈 브랜드 빚은은 수능 선물세트 12종을 판매한다. 찹쌀떡·전통 엿·호두 등이 들어간 제품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파리바게트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함께 수능 선물 세트 30여 종을 출시했다. ‘너의 든든한 백’, ‘합격을 부탁해 블루파우치’, ‘넌 최고야 합격 응원 세트’ ‘합격 스마일꽃’ 등 젤리·머랭·쿠키·누가·수면안대·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행운을 염원하는 ‘럭키 스마일’을 주제로 간식 박스를 내놨다. 자연산 꿀 스틱, 크런치 바, 전통 엿, 초콜릿 등으로 구성한 ‘꿀맛, 합격맛’과 클로버 모양의 초콜릿과 찹쌀떡으로 구성한 ‘행운길만 걷자’ 2종이 출시됐다.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도 고교생용 홍삼 제품 아이패스H 30포짜리 한 박스를 사면 추가로 3포를 더 주는 행사를 한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