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체육시설에 범용 스포츠 휠체어 지원

중앙일보

입력 2020.11.24 15:42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사업인 스포츠 휠체어 보급 사업을 이어간다.

전국 49개 시설에 170대 보급

장애인체육회는 국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다종목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스포츠 휠체어 170대를 전국 15개 시·도, 일선 장애인 체육시설 49개소에 보급한다.

스포츠 휠체어는 장애인 체육의 핵심 요소로, 휠체어농구‧탁구‧배드민턴 등 휠체어사용이 필요한 장애인의 체육 활동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9년 시행한 장애인 생활체육실태조사에서 '운동 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비용 지원'(36.7%, 1위)에 이어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가 2위(12.7%)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포츠 휠체어는 종목에 따라 500만∼600만원으로 가격이 높다. 체육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체육시설조차 자체적으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웠다.

장애인체육회는 시‧도(시‧군‧구)장애인체육회의 협조를 얻어 올해 8월에 전국 장애인 체육시설의 휠체어 배치 수요를 조사했다. 장애인체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자체 지원 기준에 따른 시설별 평가를 마치고 범용 스포츠 휠체어 170대를 전국 15개 시도, 49개 시설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도장애인체육회는 12월 초부터 각 기관의 일정에 따라 스포츠휠체어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시‧도장애인체육회는 휠체어의 목적 외 사용 및 무단 매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호 협업하여 각 휠체어에 물품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주기적으로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생활체육의 필수요소이나 비용 문제로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운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스포츠 휠체어 보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까지는 생활체육을 입문자를 대상으로 범용 스포츠 휠체어를 보급했지만, 내년부터는 숙련자를 대상으로 종목별 전문 스포츠 휠체어 보급을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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