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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최빈국 기아 문제 해결에 동참한 '아주 특별한 기업·병원·가게'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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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오른쪽)가 임철준 라이스파이 대표에게 ‘아주 특별한 기업’ 제1호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오른쪽)가 임철준 라이스파이 대표에게 ‘아주 특별한 기업’ 제1호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최빈국의 기아 문제 해결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컨선월드와이드가 기아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특별한 기업을 찾아 나섰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떡담’이다.

컨선월드와이드 #아주 특별한 기업 캠페인 첫 결실 #병원과 가게 등으로 범위 확대 #매월 정기적 후원 시 신청 가능

떡담은 1965년에 작은 떡집으로 시작해 떡 문화의 대중화와 고급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 ‘라이스파이’의 답례떡 전문 프랜차이즈다.

떡담과 컨선월드와이드의 인연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컨선월드와이드가 24개 국가의 극빈층을 돕는 긴급구호 캠페인을 론칭했을 때 떡담이 첫 후원금을 전달했다. 8월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폭발사고로 집을 잃은 극빈층 주민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했을 때도 떡담은 두 번째 후원을 이어갔다.

비슷한 시기에 떡담을 비롯한 뜻있는 기업과 단체의 후원 문의도 이어졌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업종이나 규모와 관계없이 지속해서 기아 문제 해결에 동참하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고 동참하는 기업을 위해 ‘아주 특별한 기업’ 캠페인을 출범시켰다.

첫 번째 아주 특별한 기업에 선정된 떡담의 임철준 대표는 위촉식에서 “한 끼만 굶어도 힘든데 배고픔은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이라며 “떡은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라고 배웠고 실천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떡을 통해 컨선월드와이드처럼 인류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아주 특별한 기업은 수익의 일부를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월 10만원 이상 후원하는 아주 특별한 기업은 매년 24명의 영양실조 아동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아주 특별한 기업에 홍보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을 시작으로 컨선월드와이드는 아주 특별한 병원과 가게도 함께 찾아 나섰다. 아주 특별한 병원 제1호는 서울 이태원 에버피부과, 아주 특별한 가게 제1호는 수원 권선시장 광자네 족발이 각각 선정됐다.

국제사회는 올해 기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7월에 발표한 유엔의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굶주리는 세계 인구가 1억300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6000만 명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올해 기아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에 아일랜드에서 설립된 국제인도주의 단체로 30개 이하의 극빈 지역만 엄격히 선정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하며 기아 위험이 높은 국가를 알리고 커뮤니티 단위에서 극빈층의 영양실조 치료와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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