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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또 2주 자가격리…“19일 코로나 확진자 접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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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에서 만찬을 가졌는데 당시 확진자를 접촉했다고 한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 그린뉴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에서 만찬을 가졌는데 당시 확진자를 접촉했다고 한다. 오종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린다”며 “제가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19일 저녁 서울 종로구에서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석자 한 분이 21일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저는 21일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검사, 22일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적었다. “보건소는 22일 오후 역학조사를 벌인 뒤 5시50분께 저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자가격리 시작 당일인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불참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어제(21일)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걸 인지하자마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며 “비대면 업무를 통해 당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건 올들어 다섯번째다. 지난 2월(1차례)과 8월(2차례) 검사했고 9월 1일에는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접촉하고 이틀 뒤 이 의장 비서가 확진자로 분류되자 자택에 대기하다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8·29 전당대회가 열린 8월 중순에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8월 29일 전당대회 현장에 참여하지 못했고 당선 수락 연설도 온라인을 통해 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이번이 두 번째 2주일 격리”라고 밝혔다.

정기국회 입법 현안이 산재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는 앞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 15개 입법사안을 ‘미래입법과제’로 선정하고 정기국회처리를 추진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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