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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美 타임 '100대 최고발명품' 2년연속 수상

중앙일보

입력

타임의 최고발명품 100선에 선정된 'LG 65인치 4K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GX)는 2㎝가 채 되지 않는 두께에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사진 LG전자]

타임의 최고발명품 100선에 선정된 'LG 65인치 4K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GX)는 2㎝가 채 되지 않는 두께에 화면, 구동부, 스피커, 벽걸이 부품 등을 모두 내장했다. [사진 LG전자]

LG의 간판 TV 상품인 '올레드 TV'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최고발명품 100선'에 2년 연속으로 꼽혔다.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100가지를 발표해 시상하고 있다. LG의 올레드 TV는 소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패널을 탑재해 빛을 내는 백라이트가 별도로 필요한 액정(LCD) TV 대비 더 얇은 디자인이 가능하다.

두께 2㎝에 불과, 벽에 완전히 밀착 

타임은 지난 20일 LG전자의 65인치 4K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GX)를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정한 평면 TV'(Flat-screen TV) 항목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가로 화소 수가 약 4000개인 4K는 풀HD(가로 화소 수 1080개) 대비 약 4배 더 또렷한 화질을 제공한다. 타임은 "TV 두께가 2㎝가량에 불과해 벽에 사실상 밀착시킬 수 있다. 일반 TV와는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깊은 명암비를 구현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재 LG의 GX 올레드 65인치 TV는 미국에서 2600달러(약 290만원)에 살 수 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이번 수상은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은 물론이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갤러리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타임은 최근 들어 한국 기업의 TV에 후한 평가를 하는 편이다. LG는 지난해에도 '시그니처 올레드 8K TV'가 타임의 최고발명품 100선 가운데 '미래 TV'로 꼽혔다. 올레드 TV만 놓고 보면 2년 연속 타임의 최고발명품 100선에 포함됐다. 삼성의 '세로TV'도 올해 타임의 최고발명품 100선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분야 '버티컬(수직으로 세우는) TV'에 선정됐다.

레이디 가가 뮤직비디오서도 '깜짝 등장' 

LG의 올레드 TV는 시사주간지 타임뿐 아니라 미국 시장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미국 뉴욕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LG 올레드 TV가 삽입된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신곡 '911' 뮤직비디오가 상영 중이다. 영상 말미에 'LG' 'LG OLED' 같은 문구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다. 레이디 가가의 영문 이니셜(L.G)이 LG와 사실상 같기 때문에 시작한 마케팅이다. 현재 소셜미디어 '유튜브' 조회 수만 430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대형 LED 전광판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신곡 '911'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 LG전자]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대형 LED 전광판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신곡 '911'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있다. [사진 LG전자]

올 9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당선인 간 TV 토론회 현장에도 LG전자 TV 100여대가 공급됐다. LG전자는 지난 8월 공화·민주 양당의 전당대회 때도 각각 TV 60여 대를 납품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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