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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비트코인의 미래, 5가지 지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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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브스]

포브스가 비트코인의 미래는 5가지 지표에 달렸다고 11월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기사에서 포브스는 “3년의 약세장을 벗어나 비트코인은 올해 최고의 자산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 ①거래소의 비트코인 잔량

포브스는 첫 번째 지표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량을 꼽았다. 현재 대부분의 비트코인 거래는 거래소에서 이루어진다. 일반 거래자든 투기꾼이든 빠른 가격 변동과 시장 움직임에 대처하기 위해 거래하기 편리한 곳에 암호화폐를 보관한다. 현재 유통되는 모든 비트코인의 약 13%가 거래소 또는 거래소가 통제하는 지갑에 있다. 지난 3월 중순 '검은 목요일'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약 50% 하락했다. 3월 하락 이전에는 너무 많은 비트코인이 거래소에 있었고, 이것이 한꺼번에 투매를 초래했을 수 있다.

지난 몇 달 간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거래소에 쏟아져 들어왔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최근 거래소로부터 비트코인이 유출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이 단기 투기꾼으로부터 장기 보유자에게 이동하는 중이고, 장기 보유자는 거래소에서 제3의 보관소나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이전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 거래소에서 계속 인출됨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가격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역전되면 단기 매도 압력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②대기업이 매입에 나선 비트코인

두 번째 지표는 대기업의 진입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CEO(최고경영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그의 회사가 이번 여름 4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혀 암호화폐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뒤이어 스퀘어(Square)도 회사 총 자산의 약 1%를 차지하는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상장 기업의 수익은 종종 장기적으로 산출되고, 그래서 기업의 대차대조표에 축적된 비트코인은 시중의 가용 공급량을 더욱 감소시킬 수 있다.

현재 약 84만 2000개의 비트코인(총 공급량의 4%)가 일부 기업의 대차대조표에 올라가 있다. 기업이 인플레이션 헷지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는 생각이 표준화됨에 따라 도미노 효과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더 많은 기업이 이를 뒤따를 것이다. 반대로 이들 기업이 자산을 청산하기 시작하면 하향 변동성이 예상된다. 한편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 중 상당수가 이미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매수 매도 행동은 공개적으로 추적하기도 쉽다.

#구글 검색어

세 번째 지표는 구글 검색어 트렌드다. 2017년 말 비트코인이 20,000달러의 정점에 도달했을 때 구글에서 '비트코인'이라는 용어 검색량이 급증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에 다다르고 있지만, 현재 구글 검색량은 2017년 최고치의 10%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일반 투자자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추세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고 기관투자자에 의해 상승이 일어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일반인의 구글 검색량이 적은 것은 현재 시장주기가 아직도 매우 초기 단계에 있음을 나타내고, 역사적인 신고점에 도달한 후에야 더 많은 사람들이 추세를 따라올 것이라는 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④선물 영구 스왑 펀딩 비율도 봐야

네 번째 지표는 영구 스왑 (Futures Perpetual Swap) 펀딩 비율이다. 이 상품은 비트멕스(BitMEX)가 처음 출시했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받아들여졌다. 해당 상품은 선물 계약과 유사하지만, 만기나 청산 날짜가 없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이런 계약은 암호화폐 영역에만 존재하고 일부 거래소에서는 최대 10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극단적인 경우 레버리지가 단기간에 급락할 수도 있다.

영구 스왑 대출 금리는 계약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므로 가격은 거래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인 기초 자산과 일치한다. 대출 금리가 양수이면 거래자는 롱 포지션(비트코인 가격 상승 예상)을 공매도 거래자(비트 코인가격 하락 예상)에게 지불하고 음수이면 공매도 거래자가 롱 포지션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계속되는 양의 대출 금리는 대부분의 레버리지 거래자들이 장기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시장이 과도하게 확장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급격한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경우 강제 청산이나 엄청난 투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

지난 3월 이후 비트코인 강세장 가운데 영구 스왑 대출 금리는 현재 약 0.005%로 양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장기 및 단기 레버리지 거래자들이 상당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과 현재의 움직임은 현물 비트코인에 대한 매입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대출 금리가 0.1% 이상으로 치솟고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비트코인 보유자에게는 우려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 ⑤비트코인의 유효 공급량

마지막 다섯 번째 지표는 비트코인의 유효 공급량이다. 18일 오전 현재 약 1854만 5000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됐다. 유효 공급량은 '호들러(HODLER)' 정신을 측정하는 효과적인 지표이며, 활성 공급량은 일정 기간에 최소 한 번은 거래된 비트코인의 갯수를 나타낸다. 활성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BTC를 보관해두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으로 이는 유동 공급량을 더욱 줄여버렸다.

비트코인의 1년 유효 공급량은 2018년 초부터 하락 추세를 보였다. 현재 1년 유효 공급량은 38%이고 2년 유효 공급량은 56%다. 이는 가용 공급량의 60% 이상이 지난 1년 동안 움직임이 없었다는 것이고, 공급량의 40% 이상이 지난 2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매도를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포브스는 “이런 분석이 손실된 비트코인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3년의 약세장과 최근의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이런 추세는 분명히 비트코인 보유자를 향하고 있다”며 “반대로 이 기간 동안 활성 공급량이 급증하면 장기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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