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 끌림벤처스서 50억 투자 유치

중앙일보

입력 2020.11.19 17:04

(사진출처 : 에어스메디컬)

(사진출처 : 에어스메디컬)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대표 이진구)이 끌림벤처스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공동창업진이 모여 2018년 10월에 설립한 에어스메디컬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자기공명영상(MRI)의 긴 촬영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페이스북 AI 리서치 그룹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개최한 fastMRI Image Reconstruction Challenge (MRI 가속화 영상복원 글로벌 챌린지)에서 종합 1위의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후, 보다 많은 병원과 환자들이 해당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정보표준규격 (DICOM) 기반의 상용화 솔루션을 개발, 출시 준비 중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약 30~45분 정도의 MRI 촬영 시간을 절반까지 단축시켜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불편을 줄여 줄 수 있으며, 병원의 예약대기 해소는 물론, 사회 전반의 의료비용을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의료정보표준규격(DICOM)을 기반으로 하기에 병원에 설치된 MRI 장비의 제조사와 모델에 관계없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올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의 최종 40개사에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데 이어, 9월에는 범부처 주관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카이스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MRI 초고속 영상화 소프트웨어 혁신제품 개발’ 연구 및 임상 검증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MRI 촬영 수요가 높은 뇌, 척추, 고관절 부위까지 표준규격(DICOM) 제품 라인업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인허가 및 사업확장을 위해 국내외 의료기기 제조사 출신의 전문인력 충원도 마쳤다”고 전했다.

투자를 진행한 끌림벤처스 남홍규 대표는 “에어스메디컬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MRI 가속화 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량의 AI 인재와 메디컬 인재가 모인 기업으로, 향후 MRI를 넘어 의료영상시장의 전체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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